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1 제899칙

태화당 2022. 2. 9. 07:52

八九九龍牙偈曰 學道先須有悟由 還如*曾鬪快龍舟 雖然舊閣閑田地 一度嬴來方始休

 

翠嵓悅拈 古人恁麽說話 大似貪觀白浪 失却手橈 衆中還有撿點得出底麽 若人點撿得出 救取古人 若點撿不出 *法輪今日失利去也

天寧照拈 龍牙秪解自休自歇 不能同死同生 乃拈起柱杖云 爭敎閣在閑田地 度盡勞生未放休

長蘆賾拈 大衆 快龍舟且置 作麽生是閑田地 諸人要會麽 綠楊堤畔黃鸎囀 紅蓼花中白鷺飛

 

第八九九則; 此話出禪門諸祖師偈頌(二卷 宋 子昇 如祐錄)

曾鬪快龍舟; 見上第八九四則曾鬪快龍舟 拈頌說話曰 龍舟者 荊楚歲時記云 龍競渡者 治其舡輕利 謂之飛鳧 俗以屈原死於汨羅 時人傷之 將舟楫以拯之 因以名焉

法輪; 指翠嵓文悅自身 曾住南嶽法輪寺

 

八九九용아의 게에 가로되 학도는 먼저 반드시 오유(悟由)가 있어야 하나니/ 도리어 일찍이 쾌룡주를 다툼(*曾鬪快龍舟)과 같다/ 비록 그렇게 구각(舊閣)의 한가한 전지(田地)지만/ 한 차례 이기고 와야 비로소 쉰다.

 

취암열(翠嵓悅)이 염하되 고인의 이러한 설화는 백랑(白浪)을 탐관(貪觀)하다가 수뇨(手橈)를 실각(失却)함과 매우 흡사하다. 중중(衆中)에 도리어 검점하여 냄을 얻을 이가 있느냐. 어떤 사람이 점검하여 냄을 얻는다면 고인을 구취(救取)하려니와 만약 점검하여 내지 못한다면 법륜(*法輪)이 금일 실리(失利)했다.

 

천녕조(天寧照)가 염하되 용아는 다만 자휴자헐(自休自歇)할 줄만 알고 능히 동사동생(同死同生)하지 못했다. 이에 주장자를 염기(拈起)하고 이르되 어찌 각()이 한가한 전지(田地)에 있게 하겠는가, 노생(勞生)을 제도해 마치더라도 놓아 쉬지 못한다.

 

장로색(長蘆賾)이 염하되 대중이여, 쾌룡주(快龍舟)는 그래 두고 무엇이 이 한가한 전지(田地)인가. 제인이 알고자 하느냐, 녹양(綠楊)의 방죽 가에 황앵(黃鸎)이 지저귀고 홍료(紅蓼)의 꽃 속에 백로(白鷺)가 난다().

 

第八九九則; 차화는 선문제조사게송(禪門諸祖師偈頌; 二卷 宋 子昇 如祐錄) 상에 나옴.

曾鬪快龍舟; 위 제894칙 증투쾌룡주(曾鬪快龍舟)를 보라. 염송설화에 가로되 용주(龍舟)란 것은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이르되 용경도(龍競渡)란 것은 그 배를 경리(輕利)하게 고치는데() 이를 일러 비부(飛鳧)라 한다. 풍속에 굴원이 멱라(汨羅)에서 죽었으므로 시인(時人)이 이를 불쌍히 여겨 주즙(舟楫; 배와 노. )을 가지고 그를 건지려고 했으니 인하여 이름했다.

法輪; 취암문열(翠嵓文悅) 자신을 가리킴. 일찍이 남악 법륜사(法輪寺)에 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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