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25권)

선문염송집 권25 제1099칙

태화당 2022. 3. 6. 08:53

九九雲門因一僧 罷經論 來叅多時 乃云 未到雲門時 恰似初生月 及乎到後 *曲彎彎地 師得知 乃擧問 是你道不 僧云 是 師云 甚好 吾問汝 作麽生是初生月 僧乃斫額作望月勢 師云 你如此 已後失却目在 僧經旬日却來 師復問 你還會也未 僧云 未會 師云 你問我 僧便問 如何是初生月 師云 曲彎彎地 僧罔措 後其僧果然失目

 

瑯瑘云 且道 佛法有靈驗麽 如今若有人問瑯瑘 如何是初生月 向道 *經堂前打板聲

海會端云 這僧失却目 雲門和鼻孔不見 雖然如是 家住州西

 

第一九九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四

曲彎彎地; 彎曲貌 地 助詞

經堂; 保存大藏經之殿堂 卽經藏 乃收藏經典之府庫

 

九九운문이, 한 중이 경론을 마치고 내참(來叅)한 지 다시(多時)였는데 이에 이르되 운문에 이르지 않았을 때는 초생월(初生月)과 흡사하더니 도래한 후에 이르러선 곡만만지(*曲彎彎地)로구나 함으로 인해 스님이 득지(得知)하고 이에 거문(擧問)하되 이느 네가 말했는가. 중이 이르되 그렇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심히 좋구나. 내가 너에게 묻는다. 무엇이 이 초생월이냐. 중이 이에 작액(斫額)하고 망월(望月)하는 자세를 지었다. 스님이 이르되 네가 이와 같다면 이후에 눈을 잃어버릴 것이다. 중이 순일(旬日; 열흘)을 경과해 돌아왔다. 스님이 다시 묻되 네가 도리어 아느냐 또는 아니냐. 중이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네가 나에게 물어라. 중이 곧 묻되 무엇이 이 초생월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곡만만지(曲彎彎地). 중이 망조(罔措)하였다. 후에 그 중이 과연 실목(失目)했다.

 

낭야(瑯瑘)가 이르되 그래 말하라, 불법이 영험이 있느냐. 여금에 만약 어떤 사람이 낭야에게 묻되 무엇이 이 초생월이냐. 향해 말하되 경당(*經堂) 앞의 타판성(打板聲)이다.

 

해회단(海會端)이 이르되 이 중은 눈을 잃어버렸고 운문은 비공(鼻孔)마저 보이지 않는다. 비록 그러하여 이와 같지만 집이 주()의 서쪽에 거주한다.

 

第一九九則; 차화는 연등회요24에 나옴.

曲彎彎地; 만곡(彎曲; 활처럼 휘우듬하게 굽음)한 모양. ()는 조사.

經堂; 대장경을 보존하는 전당(殿堂)이니 곧 경장(經藏). 곧 경전을 수장하는 부고(府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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