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6 제1188칙

태화당 2022. 3. 16. 08:07

一一八八襄州石門山*獻蘊禪師 在靑林 作園頭 一日歸侍立次 林云 子每日做什麽來 師云 種菜來 林云 遍界是佛身 子向什麽處種 師云 金鋤才動土 靈苗*在處生 林乃忻然

 

大覺璉頌 遍界空王體 寧離當處生 金鋤才一钁 靈葉長千莖 天旱終非悴 *霖霪信不傾 子孫霑味在 採採任爲羹

投子靑拈 還會麽 但得春風後 高低草自生

 

第一一八八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五

獻蘊; 五代後晉曹洞宗僧 京兆(陝西西安)人 靑林師虔法嗣 靑原下六世 初作園頭 出世南嶽 遷夾山 道由潭州 楚王馬氏出迎供養 尋至襄州創石門寺 振興道風 應機時多稱好大哥 時稱大哥和尙 [傳燈錄二十 聯燈會要二十五]

在處; 到處 處處

霖霪; 連綿之雨 久雨

 

一一八八양주 석문산(石門山) 헌온선사(*獻蘊禪師), 청림(靑林)에 있으면서 원두(園頭)가 되었다. 어느 날 돌아와 시립(侍立)하던 차에 청림이 이르되 자네는 매일 무엇을 하고 오는가. 스님이 이르되 채소를 심고 옵니다. 청림이 이르되 편계(遍界)가 이 불신(佛身)이거늘 자네가 어느 곳을 향해 심는가. 스님이 이르되 금서(金鋤)가 겨우 동토(動土)하매 영묘(靈苗)가 재처(*在處)에 납니다. 청림이 이에 흔연(忻然)했다.

 

대각련(大覺璉)이 송하되 편계(遍界)가 공왕(空王)의 몸()이거늘/ 어찌 당처(當處)를 여의고 나겠는가/ 금서(金鋤)로 겨우 한 번 호미질하매()/ 영엽(靈葉)이 천경(千莖) 자란다/ 하늘이 가물어도 마침내 초췌(憔悴)하지 않고/ 오랜 비(*霖霪)에도 참으로() 기울지 않는다/ 자손이 맛에 젖음이 있어/ 자꾸 채취해 마음대로 국을 끓인다().

 

투자청(投子靑)이 염하되 도리어 아느냐, 단지 춘풍을 얻은 후에 고저(高低)에 풀이 자생(自生)한다.

 

第一一八八則; 차화는 연등회요25에 나옴.

獻蘊; 오대 후진 조동종승. 경조(섬서 서안) 사람. 청림사건(靑林師虔)의 법사니 청원하 6. 처음에 원두(園頭)가 되었고 남악에서 출세했고 협산으로 옮기는데 길이 담주를 경유하자 초왕(楚王) 마씨가 출영(出迎)하여 공양했음. 이윽고 양주에 이르러 석문사(石門寺)를 창건하고 도풍을 진흥(振興)했음. 응기(應機)할 때 많이 일컫기를 호대가(好大哥)라 한지라 당시에 호칭이 대가화상(大哥和尙)이었음 [전등록20. 연등회요25].

在處; 도처(到處), 처처(處處).

霖霪; 연면(連綿; 이어지다)하는 비. 오랜 비(久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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