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一九一】廣德因僧問 如何是*刢利底人 師云 維摩不離方丈室 文殊未到早先知 又問 如何是刢利底人 師云 垢膩汗衫*皂角洗 又問 如何是刢利底人 師云 古墓毒虵頭戴角
天童覺擧此話云 一句子把定要關 一句子不存軌則 一句子體用雙照 若人會得 許你刢利 還端的麽 *枯龜妙在孫賔手 一灼爻分十字文
●第一一九一則; 此話出宏智錄三擧話文 此話非廣德義禪師語 石門獻蘊(嗣靑林師虔)法嗣襄州石門慧徹禪師語 ▲五燈會元十四 石門蘊禪師法嗣 襄州石門慧徹禪師 問 如何是靈利底物 師曰 古墓毒蛇頭戴角 又曰 維摩不離方丈室 文殊未到却先知 又曰 垢膩汗衫皂角洗
●刢利; 機靈 有悟性 亦作伶俐
●皂角; 澡豆也 洗滌身體衣服等汚穢之豆粉 或以豆製成的洗淨用固形物 爲比丘十八物之一 ▲梵網經直解(二卷 明 寂光直解)下之一 澡豆卽皂角 ▲百丈淸規證義記七之上 澡豆卽皂角洗淨用
●枯龜妙在孫賔手; 從容錄一第十七則云 孫賓者 善天文遁甲鑽龜之法 爆則成兆 十字文開 不消一灼
【一一九一】 광덕(廣德)이,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영리(*刢利한 사람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유마가 방장실을 여의지 않으면서도 문수가 이르지 아니하여서 벌써 먼저 안다. 또 묻되 무엇이 이 영리한 사람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때 낀 한삼(汗衫; 땀이 배인 적삼)은 조각(*皂角)으로 세척한다. 또 묻되 무엇이 이 영리한 사람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옛 무덤의 독사가 머리에 뿔을 이었다(戴).
천동각(天童覺)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1구자(句子)는 요관(要關)을 파정(把定)했고 1구자는 궤칙(軌則)을 두지 않았고 1구자는 체용(體用)이 쌍조(雙照)한다. 어떤 사람이 회득(會得)하면 너에게 영리하다고 허락하겠다. 도리어 단적(端的; 확실)한가, 고귀의 묘는 손빈의 손에 있나니(*枯龜妙在孫賔手) 한 번 태우매(灼) 효(爻)가 십자문(十字文)으로 나뉜다.
●第一一九一則; 차화는 굉지록3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차화는 광덕의(廣德義) 선사의 말이 아니라 석문헌온(石門獻蘊; 靑林師虔을 이었음)의 법사(法嗣) 양주석문혜철선사(襄州石門慧徹禪師)의 말임. ▲오등회원14 석문온선사법사(石門蘊禪師法嗣) 양주석문혜철선사(襄州石門慧徹禪師). 묻되 무엇이 이 영리(靈利)한 물건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고묘(古墓)의 독사가 머리에 뿔을 이었다. 또 가로되 유마가 방장실을 여의지 않으면서도 문수가 이르지 아니하여서 벌써 먼저 안다. 또 가로되 때 낀 한삼(汗衫; 땀이 배인 적삼)은 조각(皂角)으로 세척한다.
●刢利; 기령(機靈)이니 오성(悟性)이 있음. 또 영리(伶俐)로 지음.
●皂角; 조두(澡豆; 녹두ㆍ팥 따위를 갈아서 만든 가루 비누)니 신체나 의복 등의 오예(汚穢)를 세척하는 두분(豆粉)임. 혹 콩으로 제조해 이룬 세정용 고형물(固形物)이니 비구 18물의 하나가 됨. ▲범망경직해(梵網經直解; 二卷 明 寂光直解) 하지1. 조두(澡豆)는 곧 조각(皂角)이다. ▲백장청규증의기7지상. 조두(澡豆) 곧 조각(皂角)이니 세정용이다.
●枯龜妙在孫賔手; 종용록1 제17칙에 이르되 손빈(孫賓)이란 자는 천문(天文)ㆍ둔갑(遁甲)ㆍ찬귀(鑽龜)의 법을 잘 알았다. 터지면 곧 짐조를 이룬다. 십자(十字)의 문채가 열리는 데 한 번 태움도 쓰지 않았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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