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6 제1197칙

태화당 2022. 3. 17. 07:12

一一九七京兆*重雲*智暉禪師因僧問 如何是歸根得旨 師云 早時忘却 不憶塵生

 

投子靑頌 家破人亡何處依 無心無緖話求歸 十年忘盡來時路 暫憶些時㹅不知

 

第一一九七則; 此話出五燈會元十三

重雲; 陝西京兆(長安)重雲山

智暉; (873-956) 五代後唐曹洞宗僧 洛陽咸秦人 俗姓高 年少時偶遊佛寺 誓志出家 遂禮圭峰溫剃度 後又謁高安本仁(嗣良价) 嗣其法 未久回洛陽 於溫室院施藥救衆 後梁開平五年(911) 歸返圭峰之終南舊居 師一日閑步 於巖岫間睹數珠 銅甁 察笠等前生道器 欲就地建寺以酬昔因 當除草開基時 有祥雲蔽日 屯於峰頂久而不散 因之呼爲重雲山 谷中猛獸皆自引去 潭中蛟龍亦徙他所 後唐明宗賜長興之額 道化頗盛 後周顯德三年示寂 壽八十四 [宋高僧傳二十八 傳燈錄二十]

 

一一九七경조(京兆) 중운(*重雲) 지휘선사(*智暉禪師), 중이 묻되 무엇이 이 근본으로 돌아가 의지를 얻음(歸根得旨)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조시(早時; 往時)에 망각하여 티끌이 남을 기억하지 못한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집은 파괴되고 사람은 죽었는데 어느 곳에 의지하느냐/ 무심하고 무서(無緖; 실마리가 없음)한 화()로 귀처(歸處)를 물었다/ 십 년 동안 올 때의 길을 잊은지라(忘盡)/ 잠깐 사시(些時; 片刻)를 기억하나 모두 알지 못한다.

 

第一一九七則; 차화는 오등회원13에 나옴.

重雲; 섬서(陝西) 경조(京兆; 長安) 중운산(重雲山).

智暉; (873-956) 오대 후당 조동종승. 낙양 함진 사람이며 속성은 고. 연소할 때 우연히 불사(佛寺)에 놀러갔다가 출가를 서지(誓志; 서원을 발하며 뜻을 세움)했음. 드디어 규봉온을 예알하고 체도(剃度)했고 후에 또 고안본인(高安本仁; 양개를 이었음)을 참알하여 그의 법을 이었음. 오래지 않아 낙양으로 회귀하여 온실원(溫室院)에서 약을 시여하며 중인(衆人)을 구제했음. 후량 개평 5(911) 규봉의 종남 구거(舊居)로 귀반(歸返)했음. 스님이 어느 날 한가히 걷다가 암수(巖岫; 석굴) 사이에서 수주(數珠)ㆍ동병(銅甁)ㆍ찰립(察笠) 등 전생의 도기(道器)를 보았고 바로 그 땅에 사원을 세워 석인(昔因)을 갚았음. 제초(除草)하여 개기(開基)할 때에 당하여 상운(祥雲)이 있어 해를 가렸고 봉정에 주둔하여 오래되어도 흩어지지 않는지라 이로 인해 중운산(重雲山)으로 호칭했음. 계곡 속의 맹수들이 모두 스스로 인솔해 떠났고 못 속의 교룡(蛟龍)도 또한 다른 곳으로 이사갔음. 후당 명종이 장흥(長興)이란 편액을 주었고 도화(道化)가 자못 흥성했음. 후주 현덕 3년에 시적했고 나이는 84 [송고승전28. 전등록20].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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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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