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6 제1202칙

태화당 2022. 3. 17. 07:22

一二羅山在禾山 送同行矩長老出門次 師把拄杖 向伊面前一攛 矩無對 師云 石牛攔古路 一馬生雙駒 後有僧 擧似踈山 山云 石牛攔古路 一馬生三寅

 

雲門杲頌 出門握手話*分携 古路迢迢去莫追 却笑波心遺劒者 區區空記刻舟時

竹庵珪頌 不踏門前路 春歸又一年 落花紅滿地 芳草碧連天

明招擧此話云 矩長老 當伊麽時 作何衹對 代云 但撫掌一下云 噫 可殺當鋒

竹庵珪送新崇聖長老 上堂擧此話 師乃呵呵大笑云 將謂胡鬚赤 更有赤鬚胡 兩个沒量大漢 不免依樣畫葫蘆 皷山今日送客 則不然 溪山雲月 南北東西 別無相送 鋸解秤鎚 以拄杖卓禪床

 

第一二二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三

分携; 別離 離別

 

一二나산(羅山)이 화산(禾山)에 있으면서 동행(同行)구장로(矩長老)를 전송하며 문을 나서던 차에 스님이 주장자를 잡아 그의 면전을 향해 한 번 던졌다(). 구가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이르되 석우(石牛)가 옛길을 막았고 한 마리의 말이 두 망아지를 낳았다. 후에 어떤 중이 소산(踈山)에게 묻자 소산이 이르되 석우(石牛)가 옛길을 막았고 한 마리의 말이 세 범()을 낳았다.

 

운문고(雲門杲)가 송하되 출문하여 악수하고 분휴(*分携)를 말하나니/ 고로(古路)가 멀고 멀어 떠나면 쫓지 못한다/ 도리어 파도 가운데 칼을 잃은 자를 웃나니/ 구구(區區)하며 공연히 배에 새긴 때를 기억한다.

 

죽암규(竹庵珪)가 송하되 문앞의 길을 밟지 않았는데/ 봄이 돌아오니 또 1년이다/ 낙화의 붉음이 땅에 가득하고/ 방초(芳草)의 푸름이 하늘에 닿았다.

 

명초(明招)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구장로(矩長老)가 이런 때를 당해 어떻게 지대(衹對)해야 하는가. 대운(代云)하되 단지 한 번 손뼉 치고(撫掌) 이르되 희(), 가히 너무 심하게 당봉(當鋒)했다.

 

죽암규(竹庵珪)가 신숭성(新崇聖) 장로를 전송하며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는 스님이 이에 하하 대소하고 이르되 다만() 오랑캐 수염이 붉다 했더니 다시 붉은 수염 오랑캐가 있다. 두 개의 몰량(沒量) 대한(大漢)이 양식에 의해 호로를 그림(依樣畫葫蘆)을 면치 못했다. 고산(皷山; 士珪)이 금일 송객(送客)함은 곧 그렇지 않다. 계산(溪山)과 운월(雲月)/ 남북과 동서다/ 상송(相送)할 게 따로 없고/ 톱으로 칭추를 분해한다(鋸解秤鎚). 주장자로써 선상을 쳤다.

 

第一二二則; 차화는 연등회요23에 나옴.

分携; 별리(別離), 이별.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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