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四】京兆永安院*善靜禪師 因僧問 知有道不得時如何 師云 知有箇什麽 僧云 不可無去也 師云 伊麽則合道得 僧云 道卽不無 爭奈語偏 師云 水凍魚難躍 山寒花發遲
大洪恩拈 這僧雖知有 要且道不得 永安雖道得 畢竟不知有 有人知有亦道得 有人不知有亦道不得 四人中阿那箇是其人 放過一着 各請歸堂
●第一二○四則; 此話出傳燈錄二十
●善靜; (858-946) 五代僧 長安(陝西西安)王氏 年二十七 忽厭浮幻 潛詣終南山禮廣度披削受具 唐天復(901–903)中 南謁樂普元安 得受印記 後歸故鄕 屬兵火之後 舊寺荒廢 節帥創永安禪苑以居之 徒衆五百餘 以後晉開運丙午冬 右脇而化 諡淨悟禪師 壽八十有九 臘六十 [傳燈錄二十 五燈全書十二]
【一二○四】 경조 영안원(永安院) 선정선사(*善靜禪師)가, 중이 묻되 지유(知有)하지만 말함을 얻지 못할 때는 어떻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저(箇) 무엇을 지유(知有)하느냐. 중이 이르되 없다고 함은 불가(不可)할 것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합당히 말함을 얻어야 한다. 중이 이르되 말은 곧 없지 않지만 말이 치우침을 어찌하겠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물이 얼면 고기가 뛰기 어렵고 산이 추우면 꽃 핌이 더디다.
대홍은(大洪恩)이 염하되 이 중은 비록 지유(知有)지만 요차(要且) 말함을 얻지 못했고 영안(永安)은 비록 말함을 얻었으나 필경 지유(知有)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지유(知有)하고 또한 말함을 얻고 어떤 사람은 지유하지 못하고 또한 말함을 얻지 못한다. 4인 중에 어느 것(阿那箇)이 이 그 사람(其人)인가. 1착을 방과(放過)했으니 각기 청컨대 귀당(歸堂)하라.
●第一二○四則; 차화는 전등록20에 나옴.
●善靜; (858-946) 오대승. 장안(섬서 서안) 왕씨. 나이 27에 홀연히 부환(浮幻)을 싫어해 몰래 종남산에 이르러 광도를 예알하여 피삭(披削)하고 수구(受具)했음. 당 천복(901–903) 중 남쪽으로 낙보원안(樂普元安)을 참알하여 인기(印記)를 득수(得受)했음. 후에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병화(兵火)의 뒤에 속했고 구사(舊寺)가 황폐했음. 절수(節帥)가 영안선원(永安禪苑)을 창건해 거주하게 했는데 도중이 5백여였음. 후진 개운 병오 겨울 우협(右脇)으로 화(化)했음. 시호는 정오선사며 나이는 89, 납은 60 [전등록20. 오등전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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