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四七】風穴在郢州衙內 上堂云 祖師心印 *狀似䥫牛之機 去則印住 住則印破 只如不去不住 印則是 不印則是 時有盧陂長老出問云 某甲有䥫牛之機 請師不搭印 師云 慣釣鯨鯢澄巨浸 却嗟蛙步?泥沙 陂佇思 師喝云 長老何不進語 陂擬議 師便打一拂子云 還記得話頭麽 試擧看 陂擬開口 師又打一拂子 *牧主云 佛法與王法一般 師云 見个什麽 牧主云 *當斷不斷 返招其亂 師便下座
雪竇顯頌 擒得盧陂跨䥫牛 *三玄戈甲未輕酬 *楚王城畔*朝宗水 喝下曾令却倒流
天童覺頌 䥫牛之機 印住印破 透出毘盧頂?行 却來化佛舌頭坐 風穴當衡 盧陂負墮 棒頭喝下 電光石火 歷歷分明珠在盤 *眨起眉毛還蹉過
保寧勇頌 鋒頭壁立䥫牛機 十字縱橫寶劒揮 一陣賊軍俱粉碎 *凱歌齊和大平歸
蔣山勤頌 列聖風䂓 初不放過 擬跨䥫牛 驀頭印破 盧陂當斷却沉吟 電轉星飛活被擒 喝下擔撑同霹靂 三玄戈甲振叢林
開先暹上堂擧此話云 作家宗師 發言殊特 權柄在手 握土爲金 大衆 去卽印住 擬甚處去 且按牛頭喫草 復云住卽印破 者裏無你措足處 何故 當脚下搆得 亦是*二頭三首 復云不去不住 用印奚爲 三十年後 莫錯認定盤星
翠嵓璣上堂擧此話 至住卽印破 師云 然而古人一期與麽道也 只知其一 不知其二 何故 有去有來 有動有靜底 從你恁麽印 只如無去無來 無動無靜底 作麽生印得 還有人知得麽 若也知得 盡乾坤大地 有情無情 一印印定 更無絲毫而透漏 若也不知 但知行好事 不要問前程
上方益上堂擧此話 至住卽印破 師云 法雲今日 到百丈山前 直得進身無路 退步無門 始知盡大地人 出海印不得 然雖如是 敢問諸人 下士如印印泥 中士如印印水 上士如印印空 只如摠不恁麽來 又印个什麽 良久畫一圓相云 會麽 衆無語 師以兩手 拈放背後云 順捋虎鬚猶自可 倒拈蝎尾有誰知 〈咄〉
佛鑑勤上堂云 祖師心印 狀似鐵牛之機 去則印住 住則印破 直饒不去不住 亦未是衲僧行履處 且作麽生是衲僧行履處 待十月前後 奉爲諸人注破 師果於十月初八日圓寂
蔣山勤拈 風穴串三玄戈甲 施*四種主賓 明立信旗 密排陣敵 及至盧陂纔跨鐵牛 劃時擒下 遂令牧主知歸 所謂龍馳虎驟 鳳翥鸞翔 雖然若是崇寧 待伊道有鐵牛之機 劈脊便棒 殺人刀活人劒 還知落處麽
白雲昺拈 暗裏抽橫骨 明中坐舌頭 若非全鋒敵勝 爭見得功高汗馬 還會麽 金鏃慣調曾決勝 鐵鞭多力恨無讎
心聞賁擧此話云 這裏脫得去 文彩生前都坐斷 塵塵中見本來人 其或不然 却須撩起裙裾 莫使沾泥惹水
妙智廓上堂擧此話云 二大老 恁麽酬對 爭奈未有出身之路 忽有人問育王 去卽印住 住卽印破 只如不去不住 印卽是 不印卽是 却向他道 百匝千重俱剔脫 倒騎佛殿出三門
●第一二四七則; 此話出碧巖錄第三十八則
●狀似䥫牛之機; 拈頌說話曰 狀似鐵牛之機者 風吹不入 水洒不著 掀戞不動也
●牧主; 牧 古代州的長官 字彙 牧 古者州長謂之牧
●當斷不斷; 祖庭事苑二 當斷不斷 黃石公曰 當斷不斷 反受其亂
●三玄戈甲未輕酬; 碧巖錄第三十八則 臨濟下有三玄三要 凡一句中須具三玄 一玄中須具三要 僧問臨濟 如何是第一句 濟云 三要印開朱點窄 未容擬議主賓分 如何是第二句 濟云 妙辨豈容無著問 漚和不負截流機 如何是第三句 濟云 但看棚頭弄傀儡 抽牽全藉裏頭人 風穴一句中便具三玄戈甲 七事隨身 不輕酬他
●楚王城; 祖庭事苑二 楚王城 卽郢州也 江陵記曰 楚文王始自丹陽 徙都於郢 今州北南城是也
●朝宗水; 此喩指小水流注大水 朝 訪也 見也 一臣見君 二下屬見上官 三子媳向父母 宗 諸侯夏天朝見天子之禮 周禮 春見曰朝 夏見曰宗
●眨起眉毛; 與眨上眉毛同義 形容領會禪義 應接禪機 極爲快捷
●凱歌; 祖庭事苑四 凱歌 司馬法曰 得意卽凱樂 所以示喜也 唐太和二年(828) 方定其儀 凡命將征討有大功 將入都門 鼓吹振作 迭奏破陣樂等四曲(云云)
●二頭三首; 指玄妙禪法以外的義理
●四種主賓; 臨濟四賓主 唐代臨濟義玄提唱四句賓主 一賓看主(賓乃客之意) 卽學人透知師家之機略 二主看賓 卽師家能透知學人之內心 三主看主 卽具有禪機禪眼者相見 四賓看賓 卽不具眼目之兩者相見 其後 風穴延沼禪師將上記四語 改稱爲賓中主 主中賓 主中主 賓中賓 其義亦同 [臨濟語錄 人天眼目一] 臨濟曹洞二家 各立四賓主 其義不同 臨濟之賓主 爲師弟之別名 一主中主 有師家鼻孔者 二賓中主 有學人鼻孔者 三主中賓 無師家鼻孔者 四賓中賓 無學人鼻孔者 曹洞之賓主爲體用之異名 一主中賓 體中之用也 二賓中主 用中之體也 三賓中賓 用中之用 於頭上安頭也 四主中主 體中之體 物我雙亡 人法俱泯也
【一二四七】 풍혈(風穴)이 영주(郢州) 아내(衙內; 官衙 안)에 있으면서 상당해 이르되 조사의 심인(心印)은 철우지기와 상사(狀似; 類似. 狀은 類似)하여(*狀似䥫牛之機) 떼면(去) 곧 인(印)이 머물고 머물면(住) 곧 인(印)이 깨어진다. 지여(只如) 떼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인(印)을 침이 곧 옳으냐, 인을 치지 않음이 곧 옳으냐. 때에 노파장로(盧陂長老)가 있어 나가 물어 이르되 모갑이 철우지기가 있습니다. 스님의 탑인(搭印; 인을 치다)하지 않으심을 청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고래를 낚아 거침(巨浸; 大海)을 맑힘에 익숙한지라 도리어 개구리 걸음으로 진흙 모래에 허우적거림(蛙步?泥沙; 輾은 말 땅에 구를 전)을 탄식한다. 노파가 저사(佇思; 우두커니 서서 사유함)하자 스님이 할(喝)하고 이르되 장로는 왜 말을 진행하지 않느냐. 노파가 의의(擬議)했다. 스님이 곧 1불자(拂子)를 때리고 이르되 도리어 화두를 기득(記得)하는가, 시험삼아 들어보아라(擧看). 노파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스님이 또 1불자(拂子)를 때렸다. 목주(*牧主)가 이르되 불법과 왕법(王法)이 일반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저(个) 무엇을 보았는가. 목주가 이르되 마땅히 자를 것을 자르지 않으면(*當斷不斷) 도리어 그 난(亂)을 초래합니다. 스님이 곧 하좌했다.
설두현(雪竇顯)이 송하되 노파(盧陂)를 금득(擒得; 사로잡음. 得은 조사)하여 철우를 타니/ 3현(玄)의 과갑(戈甲; 창과 갑옷)을 가볍게 수대(酬對)하지 못한다(*三玄戈甲未輕酬)/ 초왕성반(*楚王城畔)의 조종수(*朝宗水)도/ 할하(喝下)에 일찍이 도리어 거꾸로 흐르게 한다.
천동각(天童覺)이 송하되 철우지기는/ 인(印)이 머물면 인이 깨어진다/ 비로(毘盧)의 정녕(頂?)을 투출(透出)하여 행하다가/ 돌아와 화불(化佛)의 설두(舌頭)에 앉았다/ 풍혈이 당형(當衡; 저울에 당하다)하자/ 노파(盧陂)가 부타(負墮)했다/ 방두(棒頭)와 할하(喝下)가/ 전광석화(電光石火)다/ 역력히 분명하게 구슬이 소반에 있나니/ 눈썹을 잡기하면(*眨起眉毛) 도리어 차과(蹉過; 놓침)한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봉두(鋒頭; 칼날)가 벽립(壁立; 壁立千仞)인 철우기(䥫牛機)니/ 십자(十字)로 종횡하며 보검을 휘두른다/ 일진(一陣)의 적군이 모두 분쇄되자/ 개가(*凱歌)로 태평을 제화(齊和; 일제히 화응)하며 귀환한다.
장산근(蔣山勤)이 송하되 열성(列聖)의 풍규(風䂓)는/ 애초에 방과(放過)하지 않는다/ 철우에 걸터앉으려 하자/ 갑자기(驀頭) 인(印)이 깨어졌다/ 노파(盧陂)가 당단(當斷)하여 도리어 침음(沉吟)하자/ 번개가 돌고 별이 날며 산 채로 사로잡힘을 입었다/ 할하(喝下)에 담탱(擔撑)함이 벽력과 같나니/ 삼현(三玄)의 과갑(戈甲)이 총림을 진동한다.
개선섬(開先暹)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작가종사는 발언이 수특(殊特)하고 권병(權柄)이 손에 있으며 흙을 움켜쥐매 금이 된다. 대중이여 떼면 곧 인(印)이 머문다 하니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하느냐. 다만 우두(牛頭)를 눌러 풀을 먹임이다. 다시 이르되 머물면 곧 인(印)이 깨어진다 하니 이 속엔 너희가 발 둘 곳이 없다. 무슨 연고냐, 각하(脚下)에 당해서 구득(搆得; 領會)함도 또한 이는 이두삼수(*二頭三首)다. 다시 이르되 떼지 않고 머물지 않는다 하니 인(印)을 써서 무엇하리오(奚爲). 30년 후에 정반성(定盤星)을 착인(錯認)하지 말아라.
취암기(翠嵓璣)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어 至머물면 곧 인(印)이 깨어진다. 스님이 이르되 그러하여 고인이 일기(一期)에 이렇게 말했지만 다만 그 하나만 알고 그 둘은 알지 못했다. 무슨 연고냐, 유거유래(有去有來)하고 유동유정(有動有靜)한 것은 너희가 이렇게 인(印) 치는 대로 좇거니와 지여(只如) 무거무래(無去無來)하고 무동무정(無動無靜)한 것은 어떻게 인(印) 침을 얻겠는가. 도리어 지득(知得)할 사람이 있느냐. 만약에 지득(知得)한다면 온 건곤대지와 유정무정을 1인(印)으로 인정(印定)하여 다시 사호(絲毫)라도 투루(透漏)함이 없겠지만 만약에 알지 못한다면 단지 호사(好事)를 행할 줄만 알아라, 전정(前程)을 물음을 요하지 않는다.
상방익(上方益)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어 至머물면 곧 인(印)이 깨어진다. 스님이 이르되 법운(法雲; 日益)이 금일 백장산(百丈山) 앞에 이르러 바로 진신(進身)하려고 해도 길이 없고 퇴보(退步)하려고 해도 문이 없음을 얻었으니 온 대지인이 해인(海印)을 벗어남을 얻지 못하는 줄 비로소 알았다. 그러하여 비록 이와 같지만 감히 제인에게 묻는다. 하사(下士)는 인(印)으로 진흙에 인(印) 침과 같고 중사(中士)는 인(印)으로 물에 인(印) 침과 같고 상사(上士) 인(印)으로 허공에 인(印) 침과 같나니 지여(只如) 모두 이러하지 않으면 또 저 무엇에 인을 치느냐. 양구하고 1원상을 그리고는 이르되 아느냐. 대중이 말이 없었다. 스님이 두 손으로써 집어 등 뒤에 놓고 이르되 범의 수염을 순날(順捋; 순순히 만지다)함은 오히려 스스로 가하거니와 전갈의 꼬리를 도념(倒拈; 거꾸로 집다)함을 누가 아는 이 있는가. 〈돌(咄)〉.
불감근(佛鑑勤)이 상당하여 이르되 조사의 심인은 철우지기(鐵牛之機)와 상사(狀似; 類似)하나니 떼면 곧 인(印)이 머물고 머물면 곧 인이 깨어진다. 직요(直饒) 떼지 않고 머물지 않아도 또한 이 납승의 행리처(行履處)가 아니다. 그래 무엇이 이 납승의 행리처인가. 10월 전후를 기다렸다가 받들어 제인을 위해 주파(注破)하겠다. 스님이 과연 10월 초 8일에 원적(圓寂)했다.
장산근(蔣山勤)이 염하되 풍혈이 삼현과갑(三玄戈甲)을 꿰어(串) 사종주빈(*四種主賓)을 베풀었다. 신기(信旗)를 밝게 세우고 진적(陣敵; 戰陣)을 빽빽히 배치하여 노파(盧陂)가 겨우 철우에 걸터앉으려고 함에 이르자 획시(劃時; 즉시) 사로잡아 드디어 목주(牧主)로 하여금 지귀(知歸)하게 했다. 이른 바 용치호취(龍馳虎驟; 용호가 달림)며 봉저난상(鳳翥鸞翔; 봉과 난이 날아오름)이다. 비록 그러하나 만약 이 숭녕(崇寧; 克勤)이라면 그가 말하되 철우지기(鐵牛之機)가 있다 함을 기다렸다가 등에다 곧 방(棒)했겠다. 살인도와 활인검이니 도리어 낙처를 아느냐.
백운병(白雲昺)이 염하되 암리(暗裏)에 횡골(橫骨)을 뽑고 명중(明中)에 설두(舌頭)를 앉혔다. 만약 전봉(全鋒)으로 적에게 승리하지 않았다면 어찌 공이 높은 한마(汗馬)를 견득(見得)하겠는가. 도리어 아느냐. 금족(金鏃)은 익숙하게 조련(調練)되어 일찍이 결승(決勝)했고 철편(鐵鞭)은 힘이 많지만 원수가 없음을 한탄한다.
심문분(心聞賁)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 속에서 탈득(脫得)하여 간다면 문채(文彩)가 생하기 전에 모두 좌단(坐斷)하여 진진(塵塵) 가운데서 본래인을 보려니와 그 혹 그렇지 못할진대 도리어 꼭 군거(裙裾; 바지 자락)를 돋우어 올려서(撩起) 진흙에 젖거나 물에 흐트러지게(惹) 하지 말아라.
묘지곽(妙智廓)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두 대로(大老)가 이렇게 수대(酬對)했지만 출신지로(出身之路)가 있지 않음을 어찌하겠는가. 홀연히 어떤 사람이 육왕(育王; 從廓)에게 묻되 떼면(去) 곧 인(印)이 머물고 머물면(住) 곧 인(印)이 깨어진다. 지여(只如) 떼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인(印)을 침이 곧 옳으냐, 인을 치지 않음이 곧 옳으냐. 도리어 그를 향해 말하되 백잡천중(百匝千重)을 모두 척탈(剔脫; 발라서 벗김)하고 불전을 거꾸로 타고 삼문(三門)을 나간다.
●第一二四七則; 차화는 벽암록 제38칙에 나옴.
●狀似䥫牛之機; 염송설화에 가로되 철우지기(鐵牛之機)와 상사(狀似; 類似)하다는 것은 바람이 불어도 들어가지 않고 물로 뿌려도 붙지 않고 흔알(掀戞; 당기고 두드림)해도 움직이지 않음이다.
●牧主; 목(牧)은 고대 주(州)의 장관. 자휘(字彙) 목(牧) 옛적에 주장(州長)을 일컬어 목(牧)이라 했다.
●當斷不斷; 조정사원2. 당단부단(當斷不斷) 황석공(黃石公)이 가로되 마땅히 끊어야 하는데 끊지 못하면 도리어 그 난(亂)을 받는다.
●三玄戈甲未輕酬; 벽암록 제38칙 임제하(臨濟下)에 3현3요(三玄三要)가 있으니 무릇 1구 중에 반드시 3현을 갖추고 1현 중에 반드시 3요를 갖춘다. 중이 임제에게 묻되 무엇이 이 제1구입니까. 임제가 이르되 삼요인(三要印)을 열어 붉은 점이 찍히매 의의(擬議)를 용납하지 아니한 전에 주빈이 나뉜다. 무엇이 이 제2구입니까. 임제가 이르되 묘변(妙辨)이 어찌 무착(無著)의 물음을 용납하리오만 구화(漚和; 방편)로는 절류기(截流機)를 저버리지 않는다. 무엇이 이 제3구입니까. 임제가 이르되 단지 붕두(棚頭)의 괴뢰(傀儡) 희롱함을 보아라 잡아당김이 전부 안쪽(裏頭) 사람을 빌린다. 풍혈의 1구 중에 곧 3현의 과갑(戈甲)을 갖추고 7사(事)가 수신(隨身)하는지라 가볍게 수대(酬對)하지 못한다.
●楚王城; 조정사원2. 초왕성(楚王城) 곧 영주(郢州)임. 강릉기(江陵記)에 가로되 초문왕(楚文王)이 처음 단양(丹陽)으로부터 영(郢)으로 도읍을 옮겼다. 지금 주(州)의 북쪽 남성(南城)이 이것이다.
●朝宗水; 이는 작은 소수류(小水流)가 대수(大水)에 주입함을 비유로 가리킴. 조(朝)는 방(訪)임. 현(見)임. 1. 신(臣)이 군(君)을 뵘. 2. 하속(下屬)이 상관을 뵘. 3. 자식(子媳; 아들과 며느리)이 부모를 향함. 종(宗)은 제후가 하천(夏天; 여름철)에 천자를 조현(朝見)하는 예(禮). 주례 봄에 뵘을 가로되 조(朝)며 여름에 뵘을 가로되 종(宗)이다.
●眨起眉毛; 잡상미모(眨上眉毛)와 같은 뜻. 선의 뜻을 영회(領會)하여 선기(禪機)를 응접하매 극히 쾌첩(快捷)함을 형용함.
●凱歌; 조정사원4. 개가(凱歌) 사마법(司馬法)에 가로되 뜻을 얻으매 곧 개악(凱樂)함은 기쁨을 보이는 소이다. 당 태화 2년(828)에 비로소 그 의식이 정해졌음. 무릇 칙명하기를 장병이 정토(征討)에 대공이 있고 장차 도성 문에 들어오면 북을 치고 나팔 불어 진작하되 빨리 파진악(破陣樂) 등 4곡을 주악케 했다 (운운).
●二頭三首; 현묘한 선법 이외의 의리를 가리킴.
●四種主賓; 임제의 4빈주니 당대 임제의현이 제창한 4구의 빈주임. 1. 빈간주(賓看主; 賓은 곧 客의 뜻) 곧 학인이 사가의 기략(機略)을 투지(透知)함. 2. 주간빈(主看賓) 곧 사가가 능히 학인의 내심을 투지함. 3. 주간주(主看主) 곧 선기(禪機)와 선안(禪眼)을 갖춘 자가 상견함. 4. 간빈간(賓看賓) 곧 안목을 갖추지 못한 양자의 상견임. 그 후에 풍혈연소선사가 상기(上記)의 4어를 가지고 개칭하여 빈중주ㆍ주중빈ㆍ주중주ㆍ빈중빈으로 삼았으나 그 뜻은 또한 같음 [임제어록. 인천안목1]. 임제와 조동 2가가 각기 4빈주를 세웠지만 그 뜻이 같지 않음. 임제의 빈주는 스승과 제자의 별명임. 1. 주중주(主中主) 사가가 콧구멍이 있는 자임. 2. 빈중주(賓中主) 학인이 콧구멍이 있는 자임. 3. 주중빈(主中賓) 사가가 콧구멍이 없는 자임. 4. 빈중빈(賓中賓) 학인이 콧구멍이 없는 자임. 조동의 빈주는 체용(體用)의 다른 이름이 됨. 1. 주중빈 체 가운데의 용임. 2. 빈중주 용 가운데의 체임. 3. 빈중빈 용 가운데의 용이니 머리 위에 머리를 얹음임. 4. 주중주 체 가운데의 체니 물아(物我)가 쌍으로 망하고 인법(人法)이 다 없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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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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