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四五】保福因僧問 家貧遭劫時如何 師云 不能*盡底去 僧云 爲什麽不能盡底去 師云 賊是家親 僧云 旣是*家親 爲什麽翻成家賊 師云 內旣無應 外不能爲 僧云 忽然捉敗 功歸何所 師云 賞亦未曾聞 僧云 伊麽則勞而無功 師云 功則不無 成而不處 僧云 旣是成功 爲什麽不處 師云 不見道 大平本是將軍致 不許將軍見大平
雲門杲擧此話云 *絲來線去弄精魂
●第一二四五則; 此話出傳燈錄二十二 聯燈會要二十六
●盡底; 全部 徹底
●家親; 家族中的長輩 多指父母
●絲來線去; 喩指機語來往之貌
【一二四五】 보복(保福)이, 중이 묻되 가빈(家貧)한데 겁략(劫掠)을 만났을 땐 어떻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능히 바닥까지 없애지는(*盡底) 못한다. 중이 이르되 무엇 때문에 능히 바닥까지 없애지는 못합니까. 스님이 이르되 도적이 이 가친(*家親)이다. 중이 이르되 이미 이 가친이거늘 무엇 때문에 도리어 가적(家賊)이 되었습니까(成). 스님이 이르되 안에서 이미 응함이 없으면 밖에서 능히 하지 못한다. 중이 이르되 홀연히 잡아 패퇴시키면 공이 어느 곳으로 돌아갑니까. 스님이 이르되 상(賞)도 또한 일찍이 듣지 못한다. 중이 이르되 이러하다면 곧 노고만 하고 공이 없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공은 곧 없지 않으나 이루어도 거처(居處)가 없다(不處). 중이 이르되 이미 이 공을 이루었거늘 무엇 때문에 거처가 없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말함을 보지 못했느냐, 태평은 본시(本是) 장군이 이르게 하지만 장군에게 태평을 봄을 허락하지 않는다.
운문고(雲門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사래선거(*絲來線去)하면서 정혼(精魂)을 희롱하는구나.
●第一二四五則; 차화는 전등록22, 연등회요26에 나옴.
●盡底; 전부. 철저.
●家親; 가족 중의 장배(長輩)니 다분히 부모를 가리킴.
●絲來線去; 기어(機語)가 내왕하는 모양을 비유로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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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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