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7 제1255칙

태화당 2022. 3. 25. 08:51

一二五五風穴因僧問 古曲無音韵 如何和得齊 師云 木雞啼子夜 *芻狗吠天明

 

投子靑頌 古嵓月色鏁重雲 枯木迎芳曉帶春 昨夜星河轉南斗 金烏隨鳳過*天輪

雲門杲上堂擧此話云 這黃面浙子 恁麽答話 也做他林際兒孫未得在 今日或有人問徑山 古曲無音韵 如何和得齊 只向他道 木雞啼子夜 芻狗吠天明

 

第一二五五則; 此話出聯燈會要十一

芻狗; 祖庭事苑三 芻狗 老氏曰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說者曰 束芻爲狗 祭祀所用 事已則棄而捐之

天輪; 從容錄第七十七則 然天地有高下之形 四時有升降之理 日月有運行之度 星辰有次舍之常 乃至諸星運轉 纏度如輪 故爲天輪也

 

一二五五풍혈(風穴), 중이 묻되 고곡(古曲)은 음운(音韵)이 없거늘 어떻게 화응해야 가지런함을 얻겠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목계(木雞)는 자야(子夜)에 울고 추구(*芻狗)는 천명(天明)에 짖는다.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고암(古嵓)의 월색이 중운(重雲)을 에워쌌는데/ 고목(枯木)이 영방(迎芳)하며 새벽에 봄을 띠었다/ 어젯밤 성하(星河)에 남두(南斗)가 회전하고/ 금오(金烏)는 바람 따라 천륜(*天輪)을 지났다.

 

운문고(雲門杲)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 황면(黃面) 절자(浙子; 풍혈이 浙江 餘杭 사람)가 이렇게 답화(答話)하니 또한 저 임제의 아손을 지음을 얻지 못한다. 금일 혹 어떤 사람이 경산(徑山)에게 묻되 고곡(古曲)은 음운(音韵)이 없거늘 어떻게 화응해야 가지런함을 얻겠는가. 다만 그를 향해 말하되 목계(木雞)는 자야(子夜)에 울고 추구(芻狗)는 천명(天明)에 짖는다.

 

第一二五五則; 차화는 연등회요11에 나옴.

芻狗; 조정사원3. 추구(芻狗) 노씨(老氏; 도덕경 守中章)가 가로되 천지가 불인(不仁)하여 만물을 추구(芻狗)로 삼는다. 설자(說者)가 가로되 꼴을 묶어 개를 만듦이다. 제사에 쓰이는 바이며 일을 마치면 곧 버려서 그것을 없앤다.

天輪; 종용록 77. 그러하여 천지는 고하지형(高下之形)이 있고 사시(四時)는 승강지리(升降之理)가 있고 일월은 운행지도(運行之度)가 있고 성신(星辰)은 차사지상(次舍之常)이 있다. 내지 모든 별이 운전하면서 전도(纏度; 운행 각도)가 바퀴와 같은지라 고로 천륜(天輪)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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