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 권28 제1268칙

【一二六八】梁山示衆云 南來者 與三十棒 北來者 與三十棒 然雖如是 不當宗乘

 

瑯瑘拈云 梁山好一片眞金 作*頑鐵賣了 瑯瑘卽不然 南來者 與三十棒 北來者 與三十棒 一任天下衲僧貶剝

空叟和尙擧此話 連擧瑯瑘拈 師云 二大老 好則好 未免傷鹽傷醋 育王卽不然 閑持經卷倚松立 笑問客從何處來

 

●第一二六八則; 此話出正法眼藏二琅邪覺和尙擧話文

●頑鐵; 堅硬的鐵

 

【一二六八】 양산(梁山)이 시중하여 이르되 남쪽에서 온 자는 30방 주고 북쪽에서 온 자는 30방 준다. 그러하여 비록 이와 같지만 종승(宗乘)에 해당되지 않는다.

 

낭야(瑯瑘)가 염운(拈云)하되 양산이 좋은 한 조각의 진금이 있으나 완철(*頑鐵)로 지어 팔았다. 낭야는 곧 그렇지 않다. 남쪽에서 온 자는 30방 주고 북쪽에서 온 자는 30방 준다. 천하 납승이 폄박(貶剝)하는 대로 일임한다.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차화를 들고 이어서 낭야의 염을 들고는 스님이 이르되 2대로(大老)가 좋기는 곧 좋지만 상염상초(傷鹽傷醋)함을 면하지 못했다. 육왕(育王; 宗印)은 곧 그렇지 않다. 한가히 경권(經卷)을 가지고 소나무에 기대 서서 객이 어느 곳으로부터 오는지 웃으며 묻는다.

 

●第一二六八則; 차화는 정법안장2 낭야각화상(琅邪覺和尙)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頑鐵; 견경(堅硬)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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