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二八○】廣德因僧問 承教有言 *阿逸多 不斷煩惱 不修禪定 佛記此人 成佛無疑 此理如何 師曰 鹽又盡 炭又無 僧云 鹽盡炭無時如何 師曰 愁人莫向愁人道 向道愁人愁殺人
雲門杲擧此話云 古人恁麽答話 喚作*洗脚上舡
●第一二八○則; 此話出傳燈錄二十四
●阿逸多下; 拈頌說話曰 阿逸多云云者 上生經文 ▲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一卷 宋 沮渠京聲譯) 爾時優波離亦從座起 頭面作禮 而白佛言 世尊 世尊往昔於毘尼中 及諸經藏說 阿逸多次當作佛 此阿逸多 具凡夫身 未斷諸漏 此人命終 當生何處 其人今者雖復出家 不修禪定 不斷煩惱 佛記此人 成佛無疑(云云)
●阿逸多; <梵> ajita 又稱阿嗜多 阿氏多 譯曰無能勝 最勝之義 是彌勒菩薩之字 ▲維摩經什註 彌勒 姓也 阿逸多 字也 南天竺婆羅門子 ▲玄應音義二十六 阿氏多 此云無勝 舊言阿嗜多 或作阿逸多 皆訛也 是彌勒今生名也 ▲阿彌陀經疏 阿逸多菩薩者 依新譯稱讚淨土經 翻爲無能勝或言彌勒 此云慈氏 由彼多修慈心多入慈定故言慈氏 修慈最勝名無能勝
●洗脚上舡; 同洗脚上船 喩指脫灑落落都無束縛 欲乘快便以到大安樂田地
【一二八○】 광덕(廣德)이, 중이 묻되 듣건대(承) 교에 말씀이 있으니 아일다(*阿逸多)가 번뇌를 단절하지 않고 선정(禪定)을 닦지 않는데 불타가 수기하기를 이 사람은 성불이 의심 없다 했습니다. 이 이치가 무엇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소금도 또 다하고 숯도 또 없다. 중이 이르되 소금이 다하고 숯이 없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수인(愁人)이 수인을 향해 말하지 말지니 수인을 향해 말하면 사람을 너무 근심하게 한다.
운문고(雲門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고인의 이러한 답화(答話)를 발 씻고 배에 오름(*洗脚上舡)이라고 불러 짓는다.
●第一二八○則; 차화는 전등록24에 나옴.
●阿逸多下; 염송설화에 가로되 아일다운운(阿逸多云云)한 것은 상생경문(上生經文)임.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 一卷 宋 沮渠京聲譯). 이때 우바리(優波離)가 또한 자리로 좇아 일어나 두면작례(頭面作禮)하고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세존이 왕석(往昔)에 비니(毘尼) 가운데, 및 여러 경장(經藏)에 설하시기를 아일다(阿逸多)가 다음에 마땅히 작불(作佛)한다. 이 아일다는 범부신(凡夫身)을 갖추고 제루(諸漏)를 단절하지 않았거니와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마땅히 어느 곳에 출생하느냐. 그 사람은 금자(今者)에 비록 다시 출가하여 선정을 닦지 않고(不修禪定) 번뇌를 끊지 않았지만(不斷煩惱) 불타가 이 사람에게 수기(授記)하시되 성불에 의심이 없다(成佛無疑) (운운).
●阿逸多; <범> ajita. 또 명칭이 아기다(阿嗜多)ㆍ아지다(阿氏多)니 번역해 가로되 무능승(無能勝)ㆍ최승의 뜻. 이는 미록보살의 자(字)임. ▲유마경 집주(什註). 미륵은 성이며 아일다는 자다. 남천축 바라문의 아들이다. ▲현응음의26. 아지다(阿氏多) 여기에선 이르되 무승(無勝)이다. 구역(舊譯)에 말한 아기다(阿嗜多) 혹은 아일다로 지음은 다 그르다. 이는 미륵의 금생의 이름이다. ▲아미타경소. 아일다보살이란 것은 신역(新譯) 칭찬정토경(稱讚淨土經)에 의하면 무능승(無能勝)으로 번역하며 혹은 말하되 미륵이니 여기에선 이르되 자씨(慈氏)다. 그가 다분히 자심(慈心)을 닦고 다분히 자정(慈定)에 듦으로 말미암아 고로 말하되 자씨다. 수자(修慈)가 가장 수승함을 이름해 무능승이다.
●洗脚上舡; 세각상선(洗脚上船)과 같음. 탈쇄낙락(脫灑落落)하여 도무지 속박이 없고 쾌편(快便)을 타고 대안락의 전지(田地)에 이르려고 함을 비유로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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