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8 제1278칙

태화당 2022. 3. 27. 07:37

一二七八*大龍因僧問 色身敗壞 如何是堅固法身 師云 山花開似錦 澗水湛如藍 此話未詳所出 且屬大龍智洪禪師

 

雪竇顯頌 問曾不知 答還不會 月冷風高 古嵓寒檜 堪笑*路逢達道人 不將語默對 手把白玉鞭 驪珠盡擊碎 不擊碎 增瑕纇 *國有憲章 三千條罪

雲門杲拈 若以此兩句 明堅固法身 生身入地獄

空叟和尙擧此話云 育王卽不然 有問色身敗壞 如何是堅固法身 只向他道 通身紅爛難遮醜 覷着令人雙眼枯

 

第一二七八則; 此話出五燈會元八鼎州大龍山智洪弘濟禪師章

大龍; 大龍山智洪 宋代僧 嗣白兆志圓 居朗州(今湖南常德)大龍山 署號弘濟大師 [傳燈錄二十三]

路逢達道人; 碧巖錄第八十二則云 此事且不是見聞覺知 亦非思量分別 所以云 的的無兼帶 獨運何依賴 路逢達道人 不將語默對 此是香巖頌 雪竇引用也 不見僧問趙州 不將語默對 未審將什麼對 州云 呈漆器

國有憲章 三千條罪; 碧巖錄第八十二則 國有憲章三千條罪 五刑之屬三千 莫大於不孝 憲是法 章是條 祖庭事苑五 五刑 墨罰之屬千 劓罰之屬千 剕罰之屬五百 宮罰之屬三百 大辟之屬二百 刻其顙而涅之曰墨 截鼻曰劓 刖足曰剕 宮 淫刑也 男割其勢 婦人幽閉 大辟 死刑也

 

一二七八대룡(*大龍), 중이 묻되 색신은 패괴(敗壞)하나니 무엇이 이 견고한 법신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산화(山花)가 피니 비단과 같고 간수(澗水)는 맑기가 쪽과 같다. 차화는 나온 곳이 미상. 다만 대룡지홍선사(大龍智洪禪師)에게 붙임().

 

설두현(雪竇顯)이 송하되 물음이 일찍이 알지 못한지라/ 답도 도리어 알지 못했다/ 달은 차갑고 바람은 높으며/ 옛 바위에 차가운 노송나무()/ 가히 우습나니 길에서 도인을 만나거든(*路逢達道人)/ 어묵(語默)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라 했다/ 손에 백옥의 채찍을 잡고/ 이주(驪珠)를 모두 격쇄했다/ 격쇄하지 않으면/ 하뢰(瑕纇; 결점. )를 더한다/ 나라에 헌장이 있으니/ 3천 조목의 죄다(*國有憲章 三千條罪).

 

운문고(雲門杲)가 염하되 만약 이 양구(兩句)로써 견고한 법신을 밝힌다면 생신(生身)이 지옥에 들어가리라.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육왕(育王; 宗印)은 곧 그렇지 않다. 어떤 이가 묻되 색신은 패괴(敗壞)하나니 무엇이 이 견고한 법신인가. 다만 그를 향해 말하되 온몸(通身)이 홍란(紅爛)하여 추()함을 가리기 어렵나니 엿본다면 사람으로 하여금 쌍안이 마르게() 하리라.

 

第一二七八則; 차화는 오등회원8 정주대룡산지홍홍제선사장(鼎州大龍山智洪弘濟禪師章)에 나옴.

大龍; 대룡산 지홍(智洪)이니 송대승. 백조지원(白兆志圓)을 이었고 낭주(지금의 호남 상덕) 대룡산에 거주했음. 서호(署號)가 홍제대사 [전등록23].

路逢達道人; 벽암록 제82칙에 이르되 차사(此事)는 또한() 이 견문각지(見聞覺知)가 아니며 또한 사량분별(思量分別)이 아닌지라 소이로 이르되 적적(的的; 은 밝을 적. 的實할 적)하여 겸대(兼帶)가 없고/ 독운(獨運)하매 무엇을 의뢰하랴/ 길에서 도를 통달한 사람(達道人)을 만나거든/ 어묵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아라 했거니와 이것은 이 향암(香巖; 香嚴)의 송(; 談道頌)이거늘 설두가 인용한 것이다. 보지 못하느냐 중이 조주에게 묻되 어묵을 가지고 상대하지 않는다 하니 미심합니다, 무엇을 가져 상대합니까. 조주가 이르되 칠기를 준다(呈漆器).

國有憲章 三千條罪; 벽암록 제82. 나라에 헌장이 있어 3천의 조목(國有憲章三千條罪)이라 함은 5()의 무리가 3천이며 불효보다 큰 것은 없다. ()은 이 법이며 장()은 이 조(). 조정사원5. 오형(五刑) 묵벌(墨罰)의 무리()가 천이며 의벌(劓罰)의 무리가 천이며 비벌(剕罰)의 무리가 5백이며 궁벌(宮罰)의 무리가 3백이며 대벽(大辟)의 무리가 2백임. 그 이마에 새겨 거기에 검은 물을 들임을 가로되 묵()이며 코를 자름을 가로되 의()며 발을 자름을 가로되 비(). ()은 음형(淫刑)이니 남자는 불알(는 불알 세)을 벰이며 부인은 유폐(幽閉; 生殖機能을 파괴함)함임. 대벽(大辟)은 사형(死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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