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8 제1280칙

태화당 2022. 3. 27. 07:57

一二八○】廣德因僧問 承教有言 *阿逸多 不斷煩惱 不修禪定 佛記此人 成佛無疑 此理如何 師曰 鹽又盡 炭又無 僧云 鹽盡炭無時如何 師曰 愁人莫向愁人道 向道愁人愁殺人

 

雲門杲擧此話云 古人恁麽答話 喚作*洗脚上舡

 

第一二八; 此話出傳燈錄二十四

阿逸多下; 拈頌說話曰 阿逸多云云者 上生經文 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一卷 宋 沮渠京聲譯) 爾時優波離亦從座起 頭面作禮 而白佛言 世尊 世尊往昔於毘尼中 及諸經藏說 阿逸多次當作佛 此阿逸多 具凡夫身 未斷諸漏 此人命終 當生何處 其人今者雖復出家 不修禪定 不斷煩惱 佛記此人 成佛無疑(云云)

阿逸多; <> ajita 又稱阿嗜多 阿氏多 譯曰無能勝 最勝之義 是彌勒菩薩之字 維摩經什註 彌勒 姓也 阿逸多 字也 南天竺婆羅門子 玄應音義二十六 阿氏多 此云無勝 舊言阿嗜多 或作阿逸多 皆訛也 是彌勒今生名也 阿彌陀經疏 阿逸多菩薩者 依新譯稱讚淨土經 翻爲無能勝或言彌勒 此云慈氏 由彼多修慈心多入慈定故言慈氏 修慈最勝名無能勝

洗脚上舡; 同洗脚上船 喩指脫灑落落都無束縛 欲乘快便以到大安樂田地

 

一二八○】 광덕(廣德), 중이 묻되 듣건대() 교에 말씀이 있으니 아일다(*阿逸多)가 번뇌를 단절하지 않고 선정(禪定)을 닦지 않는데 불타가 수기하기를 이 사람은 성불이 의심 없다 했습니다. 이 이치가 무엇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가로되 소금도 또 다하고 숯도 또 없다. 중이 이르되 소금이 다하고 숯이 없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수인(愁人)이 수인을 향해 말하지 말지니 수인을 향해 말하면 사람을 너무 근심하게 한다.

 

운문고(雲門杲)가 차화를 들고 이르되 고인의 이러한 답화(答話)를 발 씻고 배에 오름(*洗脚上舡)이라고 불러 짓는다.

 

第一二八; 차화는 전등록24에 나옴.

阿逸多下; 염송설화에 가로되 아일다운운(阿逸多云云)한 것은 상생경문(上生經文).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 一卷 宋 沮渠京聲譯). 이때 우바리(優波離)가 또한 자리로 좇아 일어나 두면작례(頭面作禮)하고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세존이 왕석(往昔)에 비니(毘尼) 가운데, 및 여러 경장(經藏)에 설하시기를 아일다(阿逸多)가 다음에 마땅히 작불(作佛)한다. 이 아일다는 범부신(凡夫身)을 갖추고 제루(諸漏)를 단절하지 않았거니와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마땅히 어느 곳에 출생하느냐. 그 사람은 금자(今者)에 비록 다시 출가하여 선정을 닦지 않고(不修禪定) 번뇌를 끊지 않았지만(不斷煩惱) 불타가 이 사람에게 수기(授記)하시되 성불에 의심이 없다(成佛無疑) (운운).

阿逸多; <> ajita. 또 명칭이 아기다(阿嗜多)ㆍ아지다(阿氏多)니 번역해 가로되 무능승(無能勝)ㆍ최승의 뜻. 이는 미록보살의 자(). 유마경 집주(什註). 미륵은 성이며 아일다는 자다. 남천축 바라문의 아들이다. 현응음의26. 아지다(阿氏多) 여기에선 이르되 무승(無勝)이다. 구역(舊譯)에 말한 아기다(阿嗜多) 혹은 아일다로 지음은 다 그르다. 이는 미륵의 금생의 이름이다. 아미타경소. 아일다보살이란 것은 신역(新譯) 칭찬정토경(稱讚淨土經)에 의하면 무능승(無能勝)으로 번역하며 혹은 말하되 미륵이니 여기에선 이르되 자씨(慈氏). 그가 다분히 자심(慈心)을 닦고 다분히 자정(慈定)에 듦으로 말미암아 고로 말하되 자씨다. 수자(修慈)가 가장 수승함을 이름해 무능승이다.

洗脚上舡; 세각상선(洗脚上船)과 같음. 탈쇄낙락(脫灑落落)하여 도무지 속박이 없고 쾌편(快便)을 타고 대안락의 전지(田地)에 이르려고 함을 비유로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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