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8 제1310칙

태화당 2022. 3. 31. 08:46

一三一○】修山主問僧 甚處來 僧云 翠嵓來 師云 翠嵓有何言句示徒 僧云 和尙尋常道 出門逢彌勒 入門見釋迦 師云 與麽道又爭得 僧便問 和尙又如何 師云 出門逢阿誰 入門見什麽 僧於言下有省

 

天衣懷上堂擧此話云 雖得一場榮 刖却一雙足 且道 落在賔家分上 主家分上 若定當得出 憂則共戚 樂則同歡 山僧卽不然 出門則吳山楚水 入門則佛殿行廊 或有个衲僧出問 師意如何 許伊具一隻眼

 

第一三一; 此話出聯燈會要二十六

 

一三一○】 수산주(修山主)가 중에게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중이 이르되 취암(翠嵓)에서 옵니다. 스님이 이르되 취암이 어떤 언구가 있어 시도(示徒)하더냐. 중이 이르되 화상이 심상에 말하되 출문하면 미륵을 만나고 입문하면 석가를 본다. 스님이 이르되 어렇게 말한다면 또 어찌 얻겠는가. 중이 곧 묻되 화상은 또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출문하면 누구를 만나며 입문하면 무엇을 보느냐. 중이 언하에 성찰이 있었다.

 

천의회(天衣懷)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비록 한바탕의 영화를 얻었지만 한 쌍의 발이 잘려버렸다. 그래 말하라, 빈가(賔家)의 분상(分上)에 떨어져 있는가, 주가(主家)의 분상인가. 만약 정당(定當; 판명)해 냄을 얻는다면 근심은 곧 함께 슬퍼할 것이며 즐거움은 곧 함께 기뻐할 것이다. 산승은 곧 그렇지 않다. 출문하면 오산(吳山)과 초수(楚水)며 입문하면 곧 불전(佛殿)과 행랑(行廊)이다. 혹 어떤(有个) 납승이 나와서 묻되 스님의 뜻이 무엇인가 한다면 그에게 일척안(一隻眼)을 갖추었다고 허락하리라.

 

第一三一; 차화는 연등회요26에 나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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