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三五】汾州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 靑絹扇子足風凉
薦福逸頌 叢禪傑出鎭汾陽 譽走名馳振八方 人問西來祖師意 解云扇子足風凉
蔣山泉頌 靑絹扇足風凉 斷際全機善擧揚 月明巴峽猿啼夜 何處人聞不斷膓
海印信頌 祖意宗師先漏泄 團團靑扇足風凉 禪人未曉重相問 獨自悽悽過洛陽
上方益頌 汾陽靑扇價難酬 爲有風凉卒未休 不見*鹽官多少衆 競爭頭角覔犀牛
佛鑑勤頌 *風格團團妙意深 等閑拈出示知音 汗流浹背曾施手 氣爽中宵便負心
育王諶頌 靑絹扇子足風凉 誰怕炎炎夏日長 放去收來只這是 莫敎辜負老汾陽
●第一三三五則; 此話出聯燈會要十一
●鹽官多少衆下; 鹽官齊安禪師 一日喚侍者 與我將犀牛扇子來 侍者云 扇子破也 師云 扇子旣破 還我犀牛兒來 侍者無對 見上第一九九則
●風格; 氣象度量 [禪林寶訓音義]
【一三三五】 분주(汾州)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조사서래의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청견선자는 바람의 서늘함이 넉넉하다(靑絹扇子足風凉).
천복일(薦福逸)이 송하되 총선(叢禪; 총림선객)에서 걸출하여 분양(汾陽)을 진정(鎭靜)시키고/ 성예(聲譽)가 달리고 명성이 달리며(譽走名馳) 팔방에 떨쳤다(振)/ 사람이 서래(西來)의 조사의(祖師意)를 묻자/ 해석해 이르되 부채가 바람의 서늘함이 넉넉하다.
장산천(蔣山泉)이 송하되 청견의 부채(靑絹扇)는 풍량(風凉)이 넉넉하다 하니/ 단제(斷際; 황벽희운)의 전기(全機)를 잘 거양(擧揚)하였다/ 달 밝은 파협(巴峽)의 원숭이 우는 밤에/ 어느 곳 사람이 듣고도 단장(斷膓)하지 않으랴.
해인신(海印信)이 송하되 조의(祖意)를 종사가 먼저 누설했나니/ 둥글고 둥근 청선(靑扇)이 풍량(風凉)이 넉넉하다/ 선인(禪人)이 깨닫지 못해 거듭 상문(相問; 묻다)하자/ 독자(獨自)로 처처(悽悽; 마음이 매우 구슬픔)하며 낙양에 이르렀다(過).
상방익(上方益)이 송하되 분양의 청선(靑扇)은 값을 수대(酬對)하기 어렵나니/ 풍량(風凉)이 마침내 쉬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 보지 못하느냐, 염관의 다소의 무리(*鹽官多少衆)가/ 두각(頭角)을 경쟁하며 서우(犀牛; 코뿔소)를 찾았다.
불감근(佛鑑勤)이 송하되 풍격(*風格)이 단단(團團; 매우 둥긂)하고 묘의(妙意)가 깊나니/ 등한(等閑)히 염출(拈出)하여 지음(知音)에게 보였다/ 땀이 흘러 등을 적지면 일찍이 손을 베풀지만/ 기후가 상쾌한 중소(中宵; 中夜)엔 곧 마음을 저버린다.
육왕심(育王諶)이 송하되 청견선자(靑絹扇子)는 풍량(風凉)이 넉넉하거늘/ 누가 염염(炎炎)한 하일(夏日)의 긺을 두려워하리오/ 방거수래(放去收來)함이 다만 이것이 이것이니/ 노분양(老汾陽)을 저버리게(辜負) 하지 말아라.
●第一三三五則; 차화는 연등회요11에 나옴.
●鹽官多少衆下; 염관(鹽官) 제안선사(齊安禪師)가 어느 날 시자를 불렀다. 나를 위해(與) 서우선자(犀牛扇子)를 가져오너라. 시자가 이르되 부채가 깨어졌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부채가 이미 깨어졌다면 나에게 서우아(犀牛兒; 무소)를 송환하라. 시자가 대답이 없었다. 위 제199칙을 보라.
●風格; 기상(氣象)과 도량(度量) [선림보훈음의].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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