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44칙

태화당 2022. 4. 3. 08:41

一三四四葉縣因*李文和*都尉 *谷隱*石霜與師三尊宿陞座 末後師纔據座 取拄杖 就膝拗折擲地 便下座 文和公曰 老作家手段終是別 師云 都尉也不得無過

 

介庵朋擧此話云 好諸禪德 葉縣省用*釰刃上事 擬議則沒交涉 文和公具擇法眼 擧起便知落處 二老漢 以心相知 以道相見 卽不無 若是臨濟宗旨 則未夢見在 敢問諸人 且作麽生是臨濟宗旨 以拄杖卓一下

 

第一三四四則; 普燈錄二十二 都尉李遵勗居士 嘗以肅國大長公主誕辰 命慈照石霜葉縣就第演法 最後葉縣登座 拈拄杖抝折擲地 便下座 公笑曰 老作家手段終別 照曰 都尉亦不得無過

李文和; 李遵勗(988-1038) 宋代臨濟宗居士 祖崇炬 父繼昌 字公武 號和文(或作文和)居士 擧進士 任都尉駙馬 參谷隱蘊聰(臨濟下五世)問宗要 大悟 受其印可 作偈云 參禪須是鐵漢 著手心頭便判 直趣無上菩提 一切是非莫管 多與禪者交往 天聖年間(1023-1030) 集天聖廣燈錄三十卷進上 揭明禪宗傳燈系譜 寶元元年逝世 著有閒宴集二十卷 外館芳題七卷 [天聖廣燈錄序 聯燈會要十三 居士分燈錄上 宋史四六四]

都尉; 一駙馬都尉之略稱 二武官的總稱 秦時各郡置郡尉 爲補佐郡守 西漢景帝時 以郡尉改稱都尉

谷隱; 谷隱蘊聰 臨濟下五世 諡號慈照禪師 見下第一三四七則

石霜; 石霜楚圓 嗣汾陽善昭 臨濟下六世 見下第一三八三則

釰刃上事; 劍刃上事 謂不落言詮 直示眞義之意

 

一三四四섭현(葉縣), 이문화(*李文和) 도위(*都尉)가 곡은(*谷隱), 석상(*石霜)과 스님 세 존숙을 청해 승좌(陞座)하게 함으로 인해 말후에 스님이 겨우 거좌(據座)하자 주장자를 취해 무릎으로 나아가 부러뜨리고(拗折) 땅에 던지고는 곧 하좌했다. 문화공(文和公)이 가로되 노작가 수단이 마침내 이 다릅니다. 스님이 이르되 도위(都尉)도 허물 없음을 얻지 못합니다.

 

개암붕(介庵朋)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좋다, 제선덕(諸禪德)이여, 섭현성이 검인상사(*釰刃上事)를 썼나니 의의(擬議)하면 곧 교섭이 없다. 문화공(文和公)은 택법안(擇法眼)을 갖추어 거기(擧起)하자 곧 낙처를 알았다. 두 노한이 마음으로써 상지(相知)하고 도로써 상견함은 곧 없지 않지만 만약 이 임제종지일진대 꿈에도 보지 못하여 있다. 감히 제인에게 묻나니 그래 무엇이 이 임제종지인가. 주장자로써 한 번 쳤다.

 

第一三四四則; 보등록22 도위이준욱거사(都尉李遵勗居士). 일찍이 숙국대장공주(肅國大長公主)의 탄신(誕辰)에 자조(慈照; 蘊聰)ㆍ석상(石霜; 楚圓)ㆍ섭현(葉縣; 歸省)을 불러(; 召也) ()으로 나아가 연법(演法)하게 했다. 최후에 섭현이 등좌하여 주장자를 집어 부러뜨리고 땅에 던지고는 곧 하좌했다. ()이 웃으며 가로되 노작가의 수단이 마침내 다릅니다. 자조(慈照)가 가로되 도위(都尉) 또한 허물 없음을 얻지 못합니다.

李文和; 이준욱(李遵勗; 988-1038)이니 송대 임제종거사. ()는 숭거며 부()는 계창이며 자는 공무(公武)며 호는 화문(和文; 혹은 文和로 지음)거사. 진사(進士)에 선발()되었고 도위부마(都尉駙馬)에 임명되었음. 곡은온총(谷隱蘊聰; 임제하 5)을 참알(參謁)해 종요(宗要)를 묻고 대오했으며 그의 인가(印可)를 받았음. ()를 지어 가로되 참선은 반드시 이 철한(鐵漢)이라야 하나니/ 심두(心頭)에 착수(著手)하면 곧 판단한다/ 바로 무상보리(無上菩提)로 나아가고/ 일체의 시비에 상관(相管)하지 말아라. 다분히 선자(禪者)와 교왕(交往)하였음. 천성년 간(1023-1030) 천성광등록(天聖廣燈錄) 30권을 모아 진상(進上)했는데 선종의 전등계보(傳燈系譜)를 게명(揭明)했음. 보원 원년에 서세(逝世)했으며 저서에 한연집 20권과 외관방제 7권이 있음 [천성광등록서. 연등회요13. 거사분등록상. 송사464].

都尉; 1. 부마도위(駙馬都尉)의 약칭. 2. 무관(官的)의 총칭. ()나라 때 각 군에 군위(郡尉)를 두어 군수를 보좌하게 했는데 서한 경제 시 군위를 도위로 개칭했음.

谷隱; 곡은온총(谷隱蘊聰)이니 임제하 5세며 시호는 자조선사(慈照禪師). 아래 제1347칙을 보라.

石霜; 석상초원(石霜楚圓)이니 분양선소를 이었고 임제하 6. 아래 제1383칙을 보라.

釰刃上事; 검인상사(劍刃上事)와 같음. 이르자면 언전(言詮; 언어로 설명함)에 떨어지지 않고 진실한 뜻을 바로 보임의 뜻.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log.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29 제1346칙  (0) 2022.04.04
선문염송집 권29 제1345칙  (0) 2022.04.04
선문염송집 권29 제1343칙  (0) 2022.04.03
선문염송집 권29 제1342칙  (0) 2022.04.03
선문염송집 권29 제1341칙  (0)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