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49칙

태화당 2022. 4. 4. 08:41

一三四九石門因僧問 *年窮歲盡時如何 師云 東村王老夜燒錢

 

介庵朋頌 東村王老夜燒錢 火裏烏龜出*洞天 千眼大悲看不透 衝煙和雨過山前

空叟和尙頌 目前無異路 信手斫方圓 眉毛橫眼上 鼻孔大頭懸 此錄 幷擧僧問洞山初和尙 生死海中 以何爲津梁 初云年盡不燒錢

 

第一三四九則; 此話出五燈會元十四襄州石門慧徹禪師章 慧徹 五代曹洞宗僧 至襄州(今湖北襄樊)師事石門獻蘊(靑原下六世) 而嗣其法 獻蘊寂 繼其丈席 [傳燈錄二十三 五燈會元十四]

年窮歲盡; 卽除夜

洞天; 一別天地 別世界 二神仙居所

 

一三四九석문(石門), 중이 묻되 연궁세진(*年窮歲盡) 시에 어떻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동촌 왕로가 밤에 돈을 불사른다(東村王老夜燒錢).

 

개암붕(介庵朋)이 송하되 동촌 왕로가 밤에 돈을 불사르니/ 불 속에서 오귀(龜出)가 동천(*洞天)을 벗어났다/ 천안대비(千眼大悲)도 보아 투과하지 못하나니/ 아지랑이에 부딪히고 비에 섞여 산 앞을 지난다.

 

공수화상(空叟和尙)이 송하되 목전에 이로(異路)가 없어/ 손 닿는 대로 방원(方圓)을 쪼갠다()/ 눈썹은 눈 위에 가로놓였고/ 콧구멍은 커다랗게 매달렸다(大頭懸). 차록(此錄)은 병거(幷擧)하되 중이 동산초(洞山初) 화상에게 묻되 생사해중(生死海中)에 무엇으로써 진량(津梁)으로 삼습니까. 초가 이르되 해가 다했으나 소전(燒錢)하지 않는다.

 

第一三四九則; 차화는 오등회원14 양주석문혜철선사장(襄州石門慧徹禪師章)에 나옴. 혜철(慧徹) 오대 조동종승. 양주(지금의 호북 양번)에 이르러 석문헌온(石門獻蘊; 청원하 6)을 사사(師事)하여 그의 법을 이었음. 헌온이 적()하자 그 장석(丈席)을 이었음 [전등록23. 오등회원14].

年窮歲盡; 곧 제야(除夜).

洞天; 1. 별천지. 별세계. 2. 신선이 거주하는 곳.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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