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53칙

태화당 2022. 4. 4. 08:52

一三五三雪竇示衆云 *義出豐年 儉生不孝 於衲僧門下 是放行 是把住 若人道得 老僧分半院與伊住

 

圜悟勤擧此話云 雪竇病多諳藥性 經効始傳人 箇中或有知豐知儉 知放行知把住底 亦何必分半院與伊住 燒香發願 只圖他早有箇院子住 使嘗些滋味 且免得*窮厮煎餓厮炒

 

第一三五三則; 此話出圓悟佛果禪師語錄二擧話文

義出豐年; 拈頌說話曰 義出豊年云云者 春秋正義曰 以義敎民後 世必有豊年之瑞 以儉敎民後 世必有不孝之人也

窮厮煎餓厮炒; 窮廝煎餓廝炒 廝 使也 又相 互相

 

一三五三설두(雪竇)가 시중해 이르되 의는 풍년에서 나오고(*義出豐年) (; 흉년. 가난. 검소)은 불효를 낸다. 납승문하에선 이 방행(放行)인가 이 파주(把住)인가. 어떤 사람이 도득(道得)하면 노승이 반원(半院)을 분할하여 그와 함께 거주하겠다.

 

원오근(圜悟勤)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설두는 병이 많아 약성(藥性)을 알았고 효험을 겪고서야 비로소 사람에게 전했다. 개중에 혹 지풍지검(知豐知儉)하고 방행(放行)을 알고 파주(把住)를 아는 이가 있다. 또한 하필이면 반원(半院)을 분할하여 그와 함께 거주하겠는가. 소향(燒香)하고 발원함은 다만 그가 일찍 저() 원자(院子)가 있어 주()함을 도모함이며 조금의 자미(滋味)를 맛보게 하면서 다만 곤궁하면 끓이게 하고 주리면 볶게 함을(*窮厮煎餓厮炒) 면득(免得)하려고 함이다.

 

第一三五三則; 차화는 원오불과선사어록2 거화문(擧話文)에 나옴.

義出豐年; 염송설화에 가로되 의출풍년(義出豐年) 운운한 것은 춘추정의(春秋正義)에 가로되 의()로써 인민을 가르친 후에 세상에 반드시 풍년의 서상(瑞祥)이 있고 검()으로써 인민을 가르친 후에 세상에 반드시 불효의 사람이 있다.

窮厮煎餓厮炒; 궁시전아시초(窮廝煎餓廝炒)와 같음. ()는 사(使). 또 서로, 호상임.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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