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77칙

태화당 2022. 4. 7. 08:37

一三七七浮山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 *平地起骨堆

 

投子靑頌 嫰草䟽斜徑 山泉帶碧流 *文曾要渭水 烈士耻莊周

 

第一三七七則; 此話出五燈會元十二

平地起骨堆; 意謂做沒有埋死人的假墳 譏刺禪人做作多事 虛妄徒勞 骨堆 墳墓 禪林寶訓音義 襄州谷隱山石門寺蘊聰禪師 嗣首山念禪師 南嶽下九世 得法後住石門日 襄州太守 以私意笞辱 旣歸 衆僧迎於道側 首座趣前問訊曰 太守無辜曲辱和尙 師以手指地云 平地起骨堆 隨手湧一骨堆 太守聞知 令人削去 復湧如初 太守全家死於襄州也

文曾要渭水下; 文 指周文王西伯 空谷集第百則浮山骨堆 西伯將出獵 卜之曰 非熊非羆 非虎非彪 覇王之輔 果獲呂尙於渭水之陽 與語大悅曰 吾先君太公甞云 當有聖人適周 吾太公望子久矣 故號太公望 遂要歸 以尊爲太公 要於宵切 昔趙文王喜劒 劒士夾門三千餘人 日夜相擊於前 死傷歲百餘人 好之不厭 如是三年 國衰諸侯謀之 太子悝患之 奉千金賜莊子 上說 莊子陳三劒曰 有天子劒 有諸侯劒 有庶人劒 今大王有天子之位而好庶人之劒 臣竊爲大王薄之 王乃牽而上殿 宰人上食 王三環之 莊子曰 大王安坐定氣 劒事以畢奏矣 於是文王不出宮三月 劒士皆服斃其處 見莊子說劒篇 悝苦回切

 

一三七七부산(浮山),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조사서래의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평지에서 골퇴를 일으킨다(*平地起骨堆).

 

투자청(投子靑)이 송하되 눈초(嫰草; 어린 풀)는 비탈길(斜徑)에 성기고()/ 산천(山泉)은 푸름을 가지고 흐른다/ 문왕은 일찍이 위수에서 요했고(*文曾要渭水)/ 열사(烈士)는 장주(莊周)에게 부끄러웠다.

 

第一三七七則; 차화는 오등회원12에 나옴.

平地起骨堆; 뜻으로 이르자면 죽은 사람을 매장함이 있지 아니한 가분(假墳)을 만듦이니 선인(禪人)이 다사(多事)를 주작(做作)하면서 허망하게 헛수고함을 기자(譏刺; 헐뜯고 비꼬아서 말함)함임. 골퇴(骨堆)는 분묘. 선림보훈음의. 양주 곡은산 석문사 온총선사(蘊聰禪師)는 수산념선사(首山念禪師)를 이었으니 남악하 9세다. 득법한 후 석문에 거주하던 날 양주태수(襄州太守)가 사의(私意)로 태욕(笞辱; 매질해 욕을 보임)했다. 이미 귀환하자 중승이 도로 가에서 영접했다. 수좌가 앞으로 달려가 문신하며 가로되 태수가 무고(無辜)히 화상을 곡욕(曲辱; 굴욕)했습니다. 스님이 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이르되 평지에 골퇴가 일어난다(平地起骨堆). 손을 따라 한 골퇴가 솟았다. 태수가 문지(聞知)하고는 사람을 시켜 삭거(削去)하게 했는데 다시 솟음이 처음과 같았다. 태수의 전가(全家)가 양주에서 죽었다.

文曾要渭水下; ()은 주문왕(周文王) 서백(西伯)을 가리킴. 공곡집 제100칙 부산골퇴(浮山骨堆). 서백(西伯)이 장차 출렵(出獵)하려다가 그것을 점을 치매 가로되 곰도 아니고 큰 곰도 아니고 범도 아니고 표범도 아니며 패왕(霸王)의 보좌(輔佐). 과연 위수지양(渭水之陽; 위수의 북쪽)에서 여상(呂尙)을 획득했다. 함께 이야기하고는 크게 기뻐하며 가로되 나의 선군(先君) 태공(太公)이 일찍이 이르기를 마땅히 성인이 있어 주()로 가리라. 나의 태공이 자네를 바란() 게 오래되었다. 고로 호를 태공망(太公望)이라 했으며 드디어 요청해 돌아와서 존중하여 태공(太公)으로 삼았다. ()는 어소절(於宵切)이다. 옛적에 조문왕(趙文王; 趙惠文王)이 검을 좋아했는데 검사(劍士)가 문에 가까이하는 이가 3천여 인이었고 일야(日夜)로 앞에서 서로 타격하여 사상자가 한 해에 백여 인이었지만 그것을 좋아해 싫어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하기를 3년에 나라가 쇠퇴했고 제후가 그를 도모하려 하자 태자인 회()가 그것을 염려해 천금(千金)을 받들어 장자(莊子)에게 하사했으며 주상이 기뻐했다(은 기뻐할 열). 장자가 세 검을 진술하여 가로되 천자검(天子劍)이 있고 제후검(諸侯劍)이 있고 서인검(庶人劍)이 있나니 지금 대왕이 천자의 지위에 있으면서 서인의 검을 좋아합니다. ()이 가만히 대왕을 위해 그것을 천박(淺薄)토록 하겠습니다. 왕이 이에 당겨 전각(殿閣)에 올랐는데 재인(宰人; 요리사)이 음식을 올렸으나 왕이 그것을 세 번 돌았다(). 장자가 가로되 대왕이 편안히 앉아 기()를 정()하시니 검의 일이 마쳤음을 아룁니다. 이에 문왕이 궁궐을 나서지 않기를 석 달 만에 검사(劍士)가 다 그곳에서 복종(服從)해 죽었다. 장자설검편(莊子說劍篇)을 보라. ()는 고회절(苦回切).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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