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29 제1389칙

태화당 2022. 4. 8. 08:59

一三八九筠州興敎*守芝和尙 上堂云 大家相聚喫莖齏 若喚作一莖齏 入地獄如箭射

 

松源頌 殺活全機覿面提 大家相聚喫莖齏 後生不省這箇意 只管忙忙打野榸

妙智廓上堂擧此話云 這老漢 當時若知有衲僧轉身句 汝等諸人 水也無一滴喫 何故 不見道禹力不到處 河聲流向西

 

第一三八九則; 此話出大光明藏下

守芝; 宋代臨濟宗僧 族王氏 太原人也 幼棄家 依潞州承天寺 試法華得度 從賢首諸師 嘗講金剛般若 名滿三河 學者宗之 時汾陽善昭禪師出世汾水 因往觀 聞其語異 遂投誠入室 未及閫 疑情頓釋 乃蒙印可 出住高安大愚 後遷南昌翠巖 嘉祐(1056-1063)初示寂 [普燈錄二 續傳燈錄三]

 

一三八九균주 흥교(興敎) 수지화상(*守芝和尙)이 상당하여 이르되 대가(大家; 대중)가 서로 모여 경재(莖齏; 는 양념. 무침)를 먹거니와 만약 1경제(莖齏)라고 불러 지으면 지옥에 들어가기가 화살을 쏜 듯할 것이다.

 

송워(松源)이 송하되 살활의 전기(全機)를 적면(覿面)에 제기(提起)하여/ 대가가 서로 모여 경제(莖齏)를 먹는다 하였다/ 후생(後生)이 저개(這箇)의 뜻을 성찰하지 못하면/ 다만 관대(管帶)하여 망망(忙忙)히 야태를 캘 것이다(打野榸).

 

묘지곽(妙智廓)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이 노한이 당시에 만약 납승의 전신구(轉身句)가 있는 줄 알았다면 너희 등 제인이 물도 한 방울 먹지 못하리라. 무슨 연고냐, 우력(禹力)이 이르지 않는 곳에 하성(河聲)이 서쪽을 향해 흐른다고 말하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

 

第一三八九則; 차화는 대광명장하에 나옴.

守芝; 송대 임제종승. 씨족(氏族)은 왕씨며 태원 사람. 어릴 적에 집을 버리고 노주(潞州) 승천사에 의지했으며 법화경을 시험하여 득도(得度)했음. 현수종(賢首宗)의 여러 스님을 좇아 일찍이 금강반야를 강설해 명성이 삼하(三河)에 가득했으며 학자가 그를 종앙(宗仰)했음. 때에 분양선소선사(汾陽善昭禪師)가 분수(汾水)에서 출세하였고 인하여 가서 보았는데 그의 말이 이상(異常)함을 듣고 드디어 투성(投誠)하여 입실(入室)했는데 문지방에 미치기도 전에 의정(疑情)이 문득 풀렸으며 곧 인가(印可)를 입었음. 출세하여 고안(高安)의 대우(大愚)에 거주하다가 뒤에 남창(南昌)의 취암(翠巖)으로 옮겼으며 가우(1056-1063) 초에 시적(示寂)했음 [보등록2. 속전등록3].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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