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九○】*大愚芝因僧問 如何是佛 師云 *鋸解秤鎚
蔣山泉頌 鋸解秤鎚 星飛電轉 左拽右拽 七片八片 有時落地㝵人行 千眼大悲看不見
保寧秀頌 鋸解秤鎚 七片八片 達磨西來 只得一半 那一半 留與後人盤桓
雲門杲頌 問佛如何是 宗師卽便酬 秤鎚將鋸解 言外度迷流
竹庵珪頌 鋸解秤鎚渾似鐵 大愚老子重饒舌 水流澗下大忙生 雲在嶺頭*閑不徹
悅齋居士頌 蛟龍得雲雨 鵰鶚在秋天 掛在屋壁上 不直半文錢
保寧秀拈 鋸解秤鎚 七片八片 築着磕着 灰頭*土面 乃拈拄杖云 捿賢今日 權衡在手 你諸人 尋常惣道 我左眼半斤 右眼八兩 且道 釋迦老子鼻孔 重多少 良久云 莫認定盤星 領取鈎頭意
●第一三九○則; 此話出禪宗頌古聯珠通集三十八
●大愚芝; 大愚守芝 見上守芝
●鋸; 底本作鉅 依他本改作鋸 次下五箇鋸字倣此
●鋸解秤鎚; 形容至難成就之樣子
●閑不徹; 不徹 徹也 不 助詞 用來加强語氣
●上面; 底本作上面 當作土面
【一三九○】 대우지(*大愚芝)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부처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톱으로 칭추를 분해한다(*鋸解秤鎚).
장산천(蔣山泉)이 송하되 톱(鋸)으로 칭추를 분해하니/ 별이 날고 번개가 회전한다/ 좌로 끌고 우로 끌며/ 칠편팔편(七片八片)이다/ 어떤 때 땅에 떨어져 사람의 다님을 장애하나니/ 천안대비(千眼大悲)가 보려 해도 보지 못한다.
보녕수(保寧秀)가 송하되 톱(鋸)으로 칭추를 분해하니/ 칠편팔편(七片八片)이다/ 달마가 서래(西來)하여/ 다만 일반(一半; 절반)을 었었다/ 저 일반(那一半)은 후인에게 머물러 주어 반환(盤桓; 徘徊 滯留)하게 한다.
운문고(雲門杲)가 송하되 부처가 무엇이 이것이냐고 묻자/ 종사가 곧 바로 수대(酬對)했다/ 칭추를 톱(鋸)을 가지고 분해한다 하니/ 언외(言外)에서 미류(迷流; 미한 무리)를 제도한다.
죽암규(竹庵珪)가 송하되 톱(鋸)으로 칭추를 분해하매/ 온통 철(鐵)과 같나니/ 대우노자(大愚; 守芝) 노자가 거듭 요설(饒舌)이다/ 물은 간하(澗下)로 흐르면서 매우 바빠하는데(大忙生)/ 구름은 영두(嶺頭)에 있으면서 한가함이 사무쳤다(雲在嶺頭*閑不徹)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교룡(蛟龍)이 운우(雲雨)를 얻었고/ 조악(鵰鶚; 물수리)은 추천(秋天)에 있다/ 가옥의 벽에 걸려 있으니/ 반분전(半文錢)의 가치도 안된다.
보녕수(保寧秀)가 염하되 톱(鋸)으로 칭추를 분해하매/ 칠편팔편(七片八片)이다/ 축착개착(築着磕着)하며/ 회두토면(灰頭*土面)이다. 이에 주장자를 잡고 이르되 서현(捿賢; 法秀)이 금일 권형(權衡)이 손에 있다. 너희 제인이 심상에 모두 말하되 나의 좌안(左眼)은 반근(半斤)이며 우안(右眼)은 8량(兩)이라 하거니와 그래 말하라, 석가노자의 비공(鼻孔)은 무게가 얼마인가. 양구하고 이르되 정반성(定盤星)을 인정하지 말고 구두의(鈎頭意)를 영취(領取)하라.
●第一三九○則; 차화는 선종송고연주통집38에 나옴.
●大愚芝; 대우수지(大愚守芝)니 위 수지(守芝)를 보라.
●鋸; 저본에 거(鉅)로 지었음. 타본(他本)에 의해 거(鋸)로 개작했음. 차하(次下)의 5개 거자(鋸字)도 이를 모방(模倣)함.
●鋸解秤鎚; 지극히 성취하기 어려운 양자(樣子; 모양)를 형용.
●閑不徹; 불철(不徹)은 철(徹)이니 불(不)은 조사. 써서 어기(語氣)를 가강(加强)함.
●上面; 저본에 상면(上面)으로 지었음. 마땅히 토면(土面)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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