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七】雲峯示衆云 聲色不到處 病在見聞 言詮不及處 過在唇吻 離却咽喉一句 作麽生道 若道得 坐斷天下人舌頭 若道不得 *法輪門下 有粥有飯
心聞賁頌 松逕裏邊山半低 石牆頭上草初齊 入門不見雲游侶 鳥在紫荊花下啼
●第一四○七則; 此話出古尊宿語錄四十雲峰悅禪師住法輪語錄
●法輪; 南嶽法輪寺 指雲峯文悅自身
【一四○七】 운봉(雲峯)이 시중하여 이르되 성색(聲色)이 이르지 않는 곳은 병(病)이 견문(見聞)에 있고 언전(言詮)이 미치지 않는 곳은 허물이 입술(唇吻)에 있다. 인후(咽喉)를 떠나버린 1구를 어떻게 말하겠느냐. 만약 말함을 얻는다면 천하인의 혀를 좌단(坐斷)하려니와 만약 말함을 얻지 못한다면 법륜(*法輪)의 문하에 죽이 있고 밥이 있다.
심문분(心聞賁)이 송하되 송경(松逕)의 이변(裏邊)에 산이 반쯤 처졌고(低)/ 석장(石牆)의 두상(頭上)에 풀이 처음으로 가지런하다/ 입문(入門)하매 운유(雲游; 雲遊)의 벗(侶)은 보이지 않고/ 새가 자형화(紫荊花; 박태기나무의 꽃) 아래 있으면서 지저귄다.
●第一四○七則; 차화는 고존숙어록40 운봉열선사주법륜어록(雲峰悅禪師住法輪語錄)에 나옴.
●法輪; 남악 법륜사(法輪寺)니 운봉문열(雲峯文悅) 자신을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09칙 (0) | 2022.04.10 |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8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6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5칙 (0) | 2022.04.10 |
선문염송집 권30 제1404칙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