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30칙

태화당 2022. 4. 12. 09:46

一四三○】傅大士因梁武帝請講經 便於座上 *揮案一下 便下座 武帝愕然 誌公問 陛下還會麽 帝云 不會 公云 大士講經竟

 

雪竇顯頌 不向雙林寄此身 却於梁土惹*埃塵 當時不得誌公老 也是*恓恓去國人

廌福逸頌 遠別雙林事有因 金陵明主慕仁人 良哉高座登臨次 一擊琅凾若土塵

慈受頌 大士講金剛 揮案成註脚 一丸療衆病 不假驢䭾藥

崇勝珙頌 梁皇請講誠勤意 大士登*實可論 貼尺一聲經已竟 *刺頭何異入膠盆

海會端拈 傅大士與誌公 被梁帝一狀領過

法眞一拈 傅大士已是葛藤 誌公老又與他重下註脚 諸人樂聞麽 良久云 兩段不同

 

第一四三; 聯燈會要二十九善慧大士 梁武帝請講金剛經 士纔陞座 以尺揮桉一下 便下座 帝愕然 誌公云 陛下還會麼 帝云 不會 誌公云 大士講經竟

揮案一下; 諸禪錄皆作以尺揮桉一下

埃塵; 本義指塵土 轉義爲塵世 比喩塵世間的是非煩惱

恓恓; 悲痛之貌 恓 與悽同

; 指猊座 又作師子座 師子床 獅子座 原指釋迦牟尼之座席 佛爲人中獅子 故佛所坐之處(床 地等) 總稱師子座 又坐此座說無爲師子吼法 故亦稱師子座 後泛指寺院中佛菩薩之臺座以及高僧說法時之座席 文殊菩薩像 跨乘獅子 意亦如上述 [長阿含十七沙門果經 大智度論七 同八 華嚴經探玄記三] 祖庭事苑二 猊座 猊 狻猊也 師子之屬 西方王者所坐之座 猶中國龍牀也 西域記云 君王朝坐 彌復高廣 珠璣間錯 謂師子座也 智論 問云 佛坐師子座 爲佛化作 爲實師子來 爲金銀木石作師子 答曰 是號名師子 非實師子也 佛爲人中師子 佛所坐處 若牀若地 皆名師子座

刺頭; 猶埋頭

 

一四三○】 부대사(傅大士), 양무제가 강경(講經)을 청함으로 인해 곧 좌상에서 한 번 경안(經案)을 휘두르고(*揮案一下) 바로 하좌했다. 무제가 놀랐다(愕然). 지공(誌公)이 묻되 폐하, 도리어 아십니까. 무제가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지공이 이르되 대사가 강경을 마쳤습니다.

 

설두현(雪竇顯)이 송하되 쌍림(雙林)을 향해 이 몸을 기탁하지 않고/ 도리어 양토(梁土)에서 애진(*埃塵)을 일으켰다/ 당시에 지공로(誌公老)를 얻지 않았다면/ 또한 이 처처(*恓恓)하며 나라를 떠나는 사람이었으리라.

 

천복일(廌福逸)이 송하되 멀리 쌍림(雙林)을 떠난 일이 원인이 있나니/ 금릉(金陵)의 명주(明主)가 인인(仁人)을 흠모했다/ 훌륭한다(良哉), 고좌(高座)에 등림(登臨)한 차에/ 낭함(琅凾; 書匣美稱 )을 일격(一擊)하니 토진(土塵)과 같았다.

 

자수(慈受)가 송하되 대사(大士)가 금강경을 강설하매/ 휘안(揮案)하여 주각(註脚)을 이루었다/ 1()으로 뭇 병을 치료하나니/ 나귀에 실은(; 와 같음) 약을 빌리지 않는다.

 

숭승공(崇勝珙)이 송하되 양황(梁皇)이 청강(請講)함은 성근(誠勤; 성실하고 근면함)의 뜻이며/ 대사가 등예(*)함은 실로 가히 논할 만하다/ 첩척(貼尺; 界尺을 붙이다)의 일성(一聲)에 강경(講經)을 이미 마치니/ 자두(*刺頭)하여 어찌 교분(膠盆)에 들어감과 다르겠는가.

 

해회단(海會端)이 송하되 부대사와 지공이 양제(梁帝)의 일장영과(一狀領過)를 입었다.

 

법진일(法眞一)이 염하되 부대사는 이미 이 갈등(葛藤)했고 지공로(誌公老)는 또 그에게 주각을 거듭 내려 주었다. 제인이 듣기를 좋아하느냐. 양구하고 이르되 양단이 부동하다(兩段不同).

 

第一四三; 연등회요29 선혜대사(善慧大士). 양무제가 금강경 강설을 청했다. 대사가 겨우 승좌하자 척(; 界尺)으로써 경안(經桉)에 한 번 휘두르고 곧 하좌했다. 무제가 악연(愕然; 놀라다)했다 지공이 이르되 폐하, 도리어 아십니까. 무제가 이르되 알지 못합니다. 지공이 이르되 대사가 강경을 마쳤습니다.

揮案一下; 여러 선록에 다 이척휘안일하(以尺揮桉一下)로 지었음.

埃塵; 본래의 뜻은 진토를 가리킴. 전의(轉義)하여 진세(塵世)가 되며 진세간(塵世間)의 시비와 번뇌에 비유함.

恓恓; 비통한 모양. ()는 처()와 같음.

; 예좌(猊座)를 가리킴. 또 사자좌(師子座)ㆍ사자상(師子床)ㆍ사자좌(獅子座)로 지음. 원래 석가모니의 좌석을 가리킴. 불타는 사람 중의 사자가 되는지라 고로 불타가 앉는 바의 곳()을 모두 사자좌로 일컬음. 또 이 좌에 앉아 무위의 사자후법을 설하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사자좌임. 후에 널리 사원 중의 불보살의 대좌(臺座)와 그리고 고승이 설법할 때의 좌석을 가리켰음. 문수보살상은 사자를 과승(跨乘; 타다)했는데 뜻이 또 위의 서술과 같음 [장아함십7사문과경. 대지도론7, 8. 화엄경탐현기3]. 조정사원2. 예좌(猊座) ()는 산예(狻猊; 은 사자)니 사자의 무리임. 서방의 왕자(王者; 王道로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 제왕)가 앉는 바의 자리니 중국의 용상(龍牀)과 같음. 서역기에 이르되 군왕의 조정(朝廷)의 자리(와 통함)는 크고() 또 높고 넓으며 주기(珠璣; 는 구슬)가 사이에 섞였으니 이르자면 사자좌다. 지론(智論; 7) 물어 이르되 불타가 사자좌에 앉는다 하니 불타의 화작(化作)이 되는가 실사자(實師子)가 옴이 되는가 금은목석(金銀木石)으로 사자를 만듦이 되는가. 답해 가로되 이는 사자라고 호명(號名)함이지 실사자가 아니다. 불타는 인중(人中)의 사자가 되는지라 불타가 앉는 바의 처소는 상()이거나 땅이거나 다 이름이 사자좌다.

刺頭; 매두(埋頭)와 같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blog.daum.net

 

'선문염송집주(3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염송집 권30 제1432칙  (0) 2022.04.13
선문염송집 권30 제1431칙  (0) 2022.04.12
선문염송집 권30 제1429칙  (0) 2022.04.12
선문염송집 권30 제1428칙  (0) 2022.04.12
선문염송집 권30 제1427칙  (0)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