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59칙

태화당 2022. 4. 16. 08:41

一四五九*大宋大宗皇帝 因夜夢*神人請 陛下發菩提心 帝至曉 問*左右街僧 菩提心作麽生發 僧無對

霅溪益頌 魚畏龍顔上釣遟 滿舩空載月明歸 靈光爍爍籠金殿 天上人閒更有誰

 

知非子頌 夢發菩提感聖情 當時緇侶不能明 却思*忠老扶唐帝 云踏毗盧頂上行

雪竇顯代 實謂今古罕聞

智海逸代 誓願弘通

 

第一四五九則; 此話出聯燈會要二十九

大宋太宗; (939-997 在位976-997) 卽趙匡義 更名光義 又更名炅 在位二十一年 以十月十七日 爲乾明節 太平興國元年(976) 詔普度天下童子十七萬人 二年初 敕許恢復周世宗所廢龍興寺 賜額曰太平興國 三年 贊寧入朝 賜號通慧大師 敕住左街天寧寺 令修僧史 四年 詔贊寧往明州阿育王山 迎取舍利塔 入禁中供養 五年 敕張廷訓往五臺山造金銅文殊 菩薩像 奉安眞容院 敕張仁贊往成都鑄金銅普賢像 奉安峨嵋山普賢寺 詔建開聖禪寺奉優塡王旃壇瑞像 七年 詔立譯經傳法院於東京 如唐故事 以宰輔爲譯經潤文使 七月 天息災 法天 施護 各進譯經 帝爲御製聖敎序 [佛法金湯編十一 佛祖歷代通載十八 釋氏稽古略四]

神人; 新華嚴經四十二與菩薩本業經所擧的佛十名之一 又俗稱之神人則多指具有神通力之仙人

左右街; 原是唐代之官職名稱 唐代時 長安有六街 分爲左三街右三街 左右街使司掌巡察巡警之責 德宗貞元年間(785-805) 沿用左右街之名稱 而置左右街大功德使 專門總理僧尼之名籍 唐憲宗元和年間(806-820) 於兩街功德使之下 設置僧錄 以雲邃爲右街僧錄 端甫爲左街僧錄 又左右僧錄司有時倂爲一職 稱爲兩街僧錄或左右街僧錄 [大宋僧史略中 釋門正統四 宋高僧傳六 同十七 同二十九]

忠老扶唐帝; 忠國師因肅宗帝問 如何是十身調御 師云 檀越踏毗盧頂上行 帝云 寡人不會 師云 莫認自己淸淨法身 見上第一三二則

 

一四五九대송태종(*大宋大宗) 황제가, 야몽(夜夢)에 신인(*神人)이 청하되 폐하는 보리심을 발하십시오 함으로 인해 황제가 새벽에 이르자 좌우가승(*左右街)에게 묻되 보리심을 어떻게 발합니까. 승인이 대답이 없었다.

 

삽계익(霅溪益)이 송하되 물고기가 용안(龍顔)을 두려워해 갈고리에 오름이 더디나니/ 배 가득히 월명(月明)을 공연히 싣고 돌아온다/ 영광(靈光)이 삭삭(爍爍; 빛나는 모양)하여 금전(金殿)을 에웠나니/ 천상과 인간에 다시 누가 있는가.

 

지비자(知非子)가 송하되 꿈에 보리를 발하라 하매 성정(聖情; 聖君의 감정)이 감동했나니/ 당시의 치려(緇侶; 승려)가 능히 밝히지 못했다/ 도리어 충로가 당제를 부수(扶竪)했음을 사유하나니(*忠老扶唐帝)/ 이르되 비로정상(毗盧頂上)을 밟고 다니십시오.

 

설두현(雪竇顯)이 대()하되 실로 이르나니 금고(今古)에 드물게 들었습니다.

 

지해일(智海逸)이 대()하되 서원(誓願)을 홍통(弘通)하겠습니다.

 

第一四五九則; 차화는 연등회요29에 나옴.

大宋大宗; (939-997. 재위 976997) 곧 조광의(趙匡義)니 광의(光義)로 이름을 고쳤다가 또 경()으로 이름을 고쳤음. 재위는 21년이며 1017일을 건명절(乾明節)로 삼았음. 태평흥국 원년(976) 조칙으로 천하의 동자 17만 인을 보도(普度)했음. 2년 초 칙허(敕許)하여 주세종(周世宗)이 폐한 바 용흥사를 회복시키고 사액(賜額)해 가로되 태평흥국이라 했음. 3년 찬녕(贊寧)이 입조(入朝)하자 사호(賜號)하여 통혜대사(通慧大師)라 하고 칙명으로 좌가(左街) 천녕사(天寧寺)에 거주하게 하고 승사(僧史)를 찬수(撰修)하게 했음. 4년 찬녕에게 조칙하여 명주 아육왕산에 가서 사리탑을 영취(迎取)하여 금중(禁中)에 들게 해 공양했음. 5년 장정훈에게 칙명해 오대산에 가서 금동문수(金銅文殊)ㆍ보살상을 조성해 진용원에 봉안하게 했음. 장인찬에게 칙명해 성도로 가서 금동보현상을 주성(鑄成)해 아미산 보현사에 봉안하게 했음. 조칙으로 개성선사(開聖禪寺)를 건립하여 우전왕(優塡王)의 전단서상(旃壇瑞像)을 봉안했음. 7년 조칙으로 역경전법원(譯經傳法院)을 동경(東京)에 건립하고 당()의 고사(故事)와 같이 재보(宰輔)를 역경 윤문사(潤文使)로 삼았음. 7월 천식재(天息災)ㆍ법천(法天)ㆍ시호(施護)가 각기 번역한 경을 진상하자 제()가 어제성교서(御製聖敎序)를 지었음 [불법금탕편11. 불조역대통재18. 석씨계고략4].

神人; 신화엄경42와 보살본업경에 든 바 불타 10()의 하나. 또 속칭의 신인은 곧 다분히 신통을 갖춘 선인(仙人)을 가리킴.

左右街; 원래 이 당대(唐代)의 관직의 명칭이었음. 당대의 시절에 장안에 6()가 있었는데 나누어 좌3(左三街) 3(右三街)로 삼았음. 좌우가사(左右街使)는 순찰과 순경(巡警)의 책무를 맡아 장악했음. 덕종(德宗) 정원년 간(785-805) 좌우가의 명칭을 따라 써 좌우가대공덕사(左右街大功德使)를 설치하였는데 전문적으로 승니의 명적(名籍)을 총리(總理)하였음. 당 헌종(憲宗) 원화년 간(806-820) 양가(兩街)의 공덕사(功德使) 아래 승록(僧錄)을 설치했고 운수(雲邃)를 우가승록으로 삼고 단보(端甫)를 좌가승록으로 삼았음. 또 좌우승록사는 어떤 때엔 합병하여 1()으로 만들었으며 양가승록 혹은 좌우가승록이라고 일컬었음 [대송승사략중. 석문정통4. 송고승전6, 17, 29].

忠老扶唐帝; 충국사가 숙종제(肅宗帝)가 묻되 무엇이 이 십신조어(十身調御)입니까 함으로 인해 국사가 이르되 단월(檀越)은 비로정상(毗盧頂上)을 밟고 행하십시오. 황제가 이르되 과인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국사가 이르되 자기의 청정법신을 인정하지 마십시오. 위 제132칙을 보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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