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15

태화당 2022. 7. 31. 06:39

15諸方*尊宿*示滅 全身*火浴*舍利極多 唯眞淨禪師舍利大如菽 五色*晶瑩而又堅剛 谷山祖禪師 眞淨高弟也 多收歛之 盛以瑠璃瓶 隨身供養 *妙喜遊谷山 甞試之 置於鐵砧擧槌擊之 砧槌俱陷 而舍利無損 豈非平昔*履踐明白見道*超詣所致耶

 

尊宿; 德尊年長者 觀無量壽佛經疏二 德高曰尊 耆年曰宿

示滅; 同示寂

火浴; 卽火葬

舍利; <> śarīra 梵語也 新作設利羅 室利羅 此云骨身 身骨 通常指佛之遺骨 亦卽佛舍利 又尊稱死者之遺骨 亦稱靈骨 法苑珠林四十 舍利者西域梵語 此云身骨 恐濫凡夫死人之骨 故存梵本之名 舍利有其三種 一是骨舍利 其色白也 二是髮舍利 其色黑也 三是肉舍利 其色赤也 菩薩羅漢等亦有三種 若是佛舍利 椎打不碎 若是弟子舍利 椎擊便破矣 金光明經四 舍利者 是戒定慧之所熏修 甚難可得 最上福田

晶瑩; 光潔而透明

妙喜; 宗杲禪師之別號 見上1大慧

履踐; 履行 實行 實踐

超詣; 高深玄妙 高超脱俗

 

15제방의 존숙(*尊宿)이 시멸(*示滅)하매 전신을 화욕(*火浴)하여 사리(*舍利)를 얻음이 극히 많지만 오직 진정선사(眞淨禪師; 克文이니 황룡혜남의 法嗣)의 사리는 크기가 콩 같았고 오색이 정영(*晶瑩; 은 빛나다. 맑다. 은 밝다)했으며 또 견강(堅剛)했다. 곡산조(谷山祖) 선사는 진정의 고제(高弟)였는데 많이 그것을 수렴(收歛; 거두다)하여 유리병에 채워 몸에 지니며 공양했다. 묘희(*妙喜)가 곡산을 유람하다가 일찍이 이를 시험했다. 철침(鐵砧; 은 방칫돌. 다듬이돌)에 놓고 망치를 들어 그것을 쳤는데 철침과 망치는 다 함몰했으나 사리는 손상이 없었으니 어찌 평석(平昔; 평소나 옛적)에 이천(*履踐)이 명백하고 견도(見道)가 초예(*超詣; 는 학업에 달통할 예)함의 소치(所致)가 아니겠는가.

 

尊宿; 덕이 높은 연장자. 관무량수불경소2. 덕고(德高)를 가로되 존()이며 기년(耆年)을 가로되 숙(宿)이다.

示滅; 시적(示寂)과 같음.

火浴; 곧 화장(火葬).

舍利; <> śarīra. 범어임. 신역엔 설리라(設利羅)ㆍ실리라(室利羅)로 지음. 여기에선 이르되 골신(骨身)ㆍ신골(身骨). 통상적으론 불타의 유골을 가리키므로 또한 곧 불사리임. 또 죽은 자의 유골을 존칭함이며 또한 영골이라고 일컬음. 법원주림40. 사리(舍利)란 것은 서역의 범어니 여기에선 이르되 신골(身骨)이다. 범부로 죽은 사람의 뼈와 혼람(混濫)할까 염려하여 고로 범본(梵本)의 이름을 두었다. 사리에 세 종류가 있으니 1은 이 골사리(骨舍利)니 그 색이 희고 2는 이 발사리(髮舍利)니 그 색이 검고 3은 이 육사리(肉舍利)니 그 색이 붉다. 보살과 라한 등도 또한 세 종류가 있다. 만약 이 불타의 사리면 망치로 쳐도 부서지지 않지만 만약 이 제자의 사리면 망치로 치면 곧 깨어진다. 금광명경4. 사리(舍利)란 것은 이 계정혜의 훈수(熏修)한 바며 매우 가히 얻기 어려우며 최상의 복전이다.

晶瑩; 빛나고 깨끗하면서 투명함.

妙喜; 종고선사(宗杲禪師)의 별호. 1대혜(大慧)를 보라.

履踐; 이행(履行). 실행. 실천.

超詣; 고심(高深)하고 현묘함. 고초(高超)하고 탈속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pyungsimsa.tistory.com

 

'종문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문무고(宗門武庫) 017  (0) 2022.07.31
종문무고(宗門武庫) 016  (0) 2022.07.31
종문무고(宗門武庫) 014  (0) 2022.07.30
종문무고(宗門武庫) 013  (0) 2022.07.30
종문무고(宗門武庫) 012  (0) 202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