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45

태화당 2022. 8. 11. 06:41

45錢弋*郞中 訪眞淨說話久 欲登溷 淨令行者引從西邊去 錢遽云 旣是東司 爲什麽却向西去 淨云 多少人向東邊討 師云 噁 便是*趙州問投子 *不許夜行投明須到 亦不如此語好

 

郞中; 秦代以後的官名 補佐尙書之政務 事物紀原五曰 漢置尙書郞 初止稱守郞中 晉武帝始置諸曹郞中 唐以來號正郞 武德三年(620)尙書郞改爲郞中 按秦有郞中 令臣瓚以爲主郞內諸官 則郞中秦官也

趙州問投子; 碧巖錄第四十一則 趙州問投子 大死底人却活時如何 投子云 不許夜行 投明須到

不許夜行投明須到; 不許夜間行走 但天曉必須赶到目的地 這是禪家的一種奇特語句 投 表示時間 相當于到 臨

 

45전익(錢弋) 낭중(*郞中)이 진정(眞淨; 克文)을 참방하여 설화(說話)함이 오래되었다. 뒷간()에 오르려고 하자 진정이 행자를 시켜 인도(引導)하여 서변(西邊)으로 좇아가게 했다. 전익이 급히 이르되 이미 이 동사(東司)이거늘 무엇 때문에 도리어 서변을 향해 갑니까. 진정이 이르되 다소의 사람이 동변(東邊)을 향해 찾습니다. 스님(대혜)이 이르되 오(; 성내다), 곧 이 조주가 투자에게 묻자(*趙州問投子) 야행을 허락하지 않으니 날이 새거든 이름을 써라(*不許夜行投明須到) 했거니와 또한 이 말씀의 훌륭함만 같지 못하다.

 

郞中; 진대(秦代) 이후의 벼슬 이름. 상서의 정무를 보좌했음. 사물기원5에 가로되 한()에서 상서랑을 설치했는데 처음엔 다만 수랑중(守郞中)으로 호칭했다. 진무제(晉武帝)가 비로소 제조낭중(諸曹郞中)을 설치했다. 당 이래로는 호가 정랑(正郞)이었는데 무덕 3(620) 상서랑을 고쳐 낭중(郞中)으로 삼았다. 안험컨대 진()에 낭중이 있었으며 신찬(臣瓚)으로 하여금 주랑(主郞)을 삼고 제관(諸官)을 받아들였으니 곧 낭중은 진관(秦官)이었음.

趙州問投子; 벽암록 제41. 조주가 투자에게 묻되 거의 죽은 사람이 도리어 살아났을 때는 어떠한가. 투자가 이르되 야행을 허락하지 않으니 날이 밝거든 이름을 써라(不許夜行 投明須到).

不許夜行投明須到; 야간에 행주(行走; 다니다)를 허락하지 않으므로 다만 하늘이 밝아져야 반드시 꼭 목적지에 간도(赶到; 서둘러 도착하다). 이것은 이 선가의 일종의 기특한 어구임. ()는 시간을 표시함. ()ㆍ림()에 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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