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105

태화당 2022. 8. 31. 09:14

105因無礙請師讚法海眞 乃曰 上江老宿 大段笑*下江 雲門下却不笑*覺印 蓋他曾見保寧勇眞淨輩來 兼*圓通曾見舜老夫浮山遠 所以較別 如*大小本*夫鐵脚輩 皆可笑也 蓋法海嗣覺印 印嗣圓通 其辭曰 廓圓通門續雲門派 *燕坐*胡床虎視百怪 佩*毘盧印摧伏*魔外 一句*當陽電光非快 不動道場而入*三昧 贊之毀之俱遭*白癩 夫是之謂法海老人 能於一毫端而遊戲無邊之*法界 圓通甞在端和尙處作首座 受四面請 其時演和尙在海會作磨頭 遂交代作首座 圓通遷棲賢 而演和尙交代住持四面也 端和尙甞頌古有一句云 日出東方夜落西 圓通改夜字作定字 端笑而從之

 

下江; 舊稱安徽爲上江 江蘇爲下江

覺印; 子英(?-1117) 宋代雲門宗僧 字覺印 錢塘(浙江杭州)懷氏 年十五從希言出家 得法於圓通法雲法秀(雲門下五世) 住建康保寧及蘇州虎丘 遷二聖廬山 凡九坐道場 開導來學 [統要續集二十二 五燈會元十六 續傳燈錄十二]

圓通; 圓通法雲法秀(雲門下五世) 詳見5秀圓通

大小本; 宋代雲門宗僧宗本與其法嗣善本的竝稱 宗本 見22圓照本 善本 見6大通本

夫鐵脚; 應夫 詳見90長蘆夫

燕坐; 又作宴坐 乃安禪坐禪之異名 燕 安閑 安息 也作宴

胡床; 從西域傳來的一種坐椅 禪師常坐用之

毘盧; 毘盧遮那佛之法界定印 照破法界之普遍光明定印 用以判定學人境界之眞僞 毘盧; 毘盧遮那之略稱 爲佛之報身或法身 又作毘盧舍那 毘樓遮那 毘盧折那 吠嚧遮那 略稱盧舍那 盧遮那 遮那 此云遍一切處 遍照 光明遍照 大日遍照 淨滿 廣博嚴淨 慧琳音義二十一 毘盧遮那 案梵本毘字 應音云無廢反 此云種種也 毘盧遮那 云光明遍照也 言佛於身智 以種種光明 照衆生也 或曰 毘 遍也 盧遮那 光照也 謂佛以身智無礙光明 遍照理事無礙法界也 大毘盧遮那成佛經疏一 梵音毘盧遮那者 是日之別名 卽除暗遍明之義也 然世間日則有方分 若照其外 不能及內 明在一邊 不至一邊 又唯在晝 光不燭夜 如來智慧日光 則不如是 遍一切處 作大照明矣

魔外; 天魔與外道 天魔 天子魔之略稱 四魔之一 第六天之魔王也 其名云波旬 有無量之眷屬 常障礙佛道者

當陽; 又作當揚 對著陽光 顯露明白 圓悟語錄六 一句當陽顯赫 遍界已絶羅籠 當面 當場 當下 碧巖錄第七則 一句下便見 當陽便透 若向句下尋思 卒摸索不著 此指

三昧; 玄應音義六 三昧 正言三摩地 此云等持 持諸功德也 或云正定 謂住緣一境 離諸邪亂也 舊云三摩提者訛也 翻譯名義集四 三昧 此云調直定 又云正定 亦云正受 圭峰疏云 不受諸受 名爲正受

白癩; 癞病之一種

法界; 意識(六識之一)所認知的一切對象的統稱 臨濟語錄 入色界不被色惑 入聲界不被聲惑 入香界不被香惑 入味界不被味惑 入觸界不被觸惑 入法界不被法惑 全部世界 一切事物 六祖壇經 師復曰 今於大梵寺說此頓敎 普願法界衆生 言下見性成佛 五燈會元二十無著妙總 作無量無邊廣大佛事 周遍法界 萬事萬物的本源和本性 臨濟語錄 此人處處不滯 通貫十方 三界自在 入一切境差別不能回換 一刹那間透入法界 此指

 

105무애(無礙)가 스님(대혜)에게 법해(法海)의 진(; 眞影)을 찬()함을 청함으로 인해 이에 가로되 상강(上江)의 노숙(老宿)은 대단(大段)이 하강(*下江)을 비웃지만 운문하(雲門)에선 도리어 각인(*覺印)을 비웃지 않나니 대개(大蓋) 그는 일찍이 보녕용(保寧勇; 仁勇), 진정(眞淨; 克文) ()를 상견하고 왔으며 겸하여 원통(*圓通; 法秀)이 일찍이 순노부(舜老夫; 曉舜), 부산원(浮山遠; 法遠)을 상견한지라 소이로 조금() 다르다. 예컨대() 대소본(*大小本)과 부철각(*夫鐵脚; 應夫) ()는 모두 가히 비웃는다. 대개 법해(法海)는 각인(覺印)을 이었고 각인은 원통(圓通)을 이었다. 기사(其辭)에 가로되 원통문(圓通門)을 넓혔고(; ) 운문파(雲門派)를 이었으며/ 호상(*胡床)에 연좌(*燕坐)하여 백괴(百怪)를 호시(虎視)한다/ 비로인(*毘盧印)을 차고() 마외(*魔外)를 최복(摧伏)하나니/ 1구가 당양(*當陽)하여 전광(電光)도 빠르지() 않다/ 도량(道場)에서 움직이지 않고 삼매(*三昧)에 드나니/ 그를 칭찬하거나 그를 헐뜯음이 모두 백라(*白癩)를 만난다/ 무릇 이를 일러 법해노인(法海老人)이라 하나니/ 능히 한 터럭 끝에서 무변한 법계(*法界)에 유희(遊戲)한다. 원통(圓通)은 일찍이 단화상(端和尙; 守端)의 처소에서 수좌가 되었고 사면(四面; 淮西 四面山)의 청을 받았는데 그때 연화상(演和尙; 法演)이 해회(海會)에 있으면서 마두(磨頭)가 되었고 드디어 교대(交代)하여 수좌가 되었다. 원통이 서현(棲賢)으로 옮기자 연화상(演和尙)이 교대하여 사면(四面)에 주지(住持)했다. 단화상(端和尙)이 일찍이 송고(頌古)하면서 1구가 있었으니 이르되 해가 동방에서 나와 밤()에 서쪽으로 진다(). 원통이 야자(夜字)를 고쳐 정자(定字)로 짓자 수단(守端)이 웃으면서 그것을 좇았다.

 

下江; 옛적에 안휘(安徽)를 일컬어 상강이라 하고 강소(江蘇)를 하강이라 했음.

覺印; 子英(?-1117) 송대 운문종승 자는 각인(覺印)이며 전당(절강 항주) 회씨. 나이 15에 희언을 좇아 출가했고 원통 법운법수(法雲法秀; 운문하 5)에게서 득법했음. 건강 보녕 및 소주 호구에 거주하다가 이성 여산으로 옮겼음. 무릇 9()의 도량에서 내학을 개도했음 [통요속집22. 오등회원16. 속전등록12].

圓通; 원통법운법수(圓通法雲法秀; 운문하 5)니 상세한 것은 5수원통(秀圓通)을 보라.

大小本; 송대 운문종승 종본(宗本)과 그의 법사인 선본(善本)의 병칭. 종본(宗本)22원조본(圓照本)을 보고 선본(善本)6대통본(大通本)을 보라.

夫鐵脚; 응부(應夫)니 상세한 것은 90장로부(長蘆夫)를 보라.

燕坐; 또 연좌(宴坐)로 지음. 곧 안선(安禪)ㆍ좌선의 다른 이름. ()은 안한(安閑)ㆍ안식이니 또 연()으로 지음.

胡床; 서역으로부터 전래한 일종의 좌의(坐椅)니 선사가 늘 앉아서 사용함.

毘盧; 비로자나불의 법계정인(法界定印)이니 법계를 조파(照破)하는 보편(普遍)한 광명의 정인(定印). 학인의 경계의 진위를 판정하는 데 사용함. 毘盧;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의 약칭) 불타의 보신 혹 법신이 됨. 또 비로사나(毘盧舍那)ㆍ비루자나(毘樓遮那)ㆍ비로절나(毘盧折那)ㆍ폐로자나(吠嚧遮那)로 지음. 약칭이 로사나(盧舍那)ㆍ로자나(盧遮那)ㆍ자나니 여기에선 이르되 편일체처ㆍ편조ㆍ광명편조ㆍ대일편조(大日遍照)ㆍ정만(淨滿)ㆍ광박엄정(廣博嚴淨). 혜림음의21. 비로자나(毘盧遮那) 범본의 비자(毘字)를 안험컨대 응당 음을 이르되 무폐반(無廢反)이라야 한다. 여기에선 이르되 종종(種種)이다. 비로자나는 이르자면 광명편조(光明遍照)니 불타의 신지(身智)를 말함이다. 갖가지 광명으로 중생을 비춤이다. 혹 가로되 비()는 편()이며 로자나(盧遮那)는 광조(光照)니 이르자면 불타가 신지(身智)의 무애광명으로 이사무애법계를 편조(遍照)함이다. 대비로차나성불경소1. 범음으로 비로자나(毘盧遮那)란 것은 이 해의 별명이다. 곧 어둠을 제거하고 두루 밝힘의 뜻이다. 그러나 세간의 해는 곧 방면의 분한이 있다. 만약 그 밖을 비추면 능히 안에 미치지 못하고 광명이 1변에 있으면 1변에는 이르지 못하고 또 오직 낮에만 있고 광명이 밤을 비추지 못한다. 여래의 지혜의 일광은 곧 그렇지 않아서 일체처에 두루하여 대조명을 짓는다.

魔外; 천마(天魔)와 외도(外道). 천마는 천자마(天子魔)의 약칭. 4마의 하나. 6천의 마왕임. 그 이름은 파순(波旬)이라 이르며 무량한 권속이 있어 늘 불도를 장애하는 자임.

當陽; 또 당양(當揚)으로 지음. 햇빛을 대착(對著)하여 환히 드러나서 명백함. 원오어록6. 1구가 당양(當陽)하여 환히 빛나니 편계(遍界)에 이미 나롱(羅籠)이 끊겼다. 당면. 당장. 당하. 벽암록 제7. 1구 아래에서 바로 보고 당양(當陽)에 바로 투출해야 한다. 만약 구절 아래를 향해 심사(尋思)하면 마침내 모색을 붙이지 못한다. 여기에선 을 가리킴.

三昧; 현응음의6. 삼매(三昧) 바른 말로는 삼마지(三摩地; samā dhi)니 여기에선 이르되 등지(等持). 모든 공덕을 등지함임. 혹은 이르되 정정(正定)이니 이르자면 한 경계에 인연을 머물러 모든 사란(邪亂)을 여읨임. 예전에 이른 삼마제(三摩提)는 그름. 번역명의집4. 삼매(三昧) 여기에선 이르되 조직정(調直定)이며 또 이르되 정정(正定)이며 또는 이르되 정수(正受). 규봉소(圭峯疏)에 이르되 모든 수()를 받지 않으므로 정수(正受)라고 이름한다.

白癩; 나병(癞病)의 일종.

法界; 의식(6식의 하나)으로 인지하는 바의 일체의 대상의 통칭. 임제어록. 색계에 들면 색의 혹란(惑亂)을 입지 않고 성계(聲界)에 들면 소리의 혹란을 입지 않고 향계(香界)에 들면 향기의 혹란을 입지 않고 미계(味界)에 들면 맛의 혹란을 입지 않고 촉계(觸界)에 들면 감촉의 혹란을 입지 않고 법계(法界)에 들면 법의 혹란을 입지 않는다. 전부의 세계. 일체의 사물. 육조단경. 스님이 다시 가로되 즉금 대범사에서 이 돈교를 설하나니 법계(法界)의 중생이 언하에 견성성불하기를 보원(普願)한다. 오등회원20 무착묘총. 무량무변의 광대한 불사를 지어 법계(法界)에 주편(周遍)하다. 만사와 만물의 본원과 본성. 임제어록. 이 사람은 곳곳에 막히지 않아 시방을 통관(通貫)하고 3계에 자재하다. 일체 경계의 차별에 들어가매 능히 회환(回換)하지 못한다. 1찰나 사이에 법계(法界)에 투입한다. 여기에선 를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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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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