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師云 圓通秀禪師因雪下云 雪下有三種僧 上等底僧堂中坐禪 中等磨墨*點筆作雪詩 下等圍爐說食 予丁未年冬在虎丘 親見此三等僧 不覺失笑 乃知前輩語不虛耳
●點筆; 以筆蘸墨
【107】 스님(대혜)이 이르되 원통수(圓通秀; 法秀) 선사가 눈이 내림으로 인해 이르되 눈이 내리면 3종의 승인(僧人)이 있다. 상등(上等)은 승당(僧堂) 속에서 좌선하고 중등(中等)은 먹을 갈아 점필(*點筆)하여 설시(雪詩)를 짓고 하등(下等)은 위로(圍爐)하여 설식(說食)한다. 내가 정미년(丁未年; 1127) 겨울, 호구(虎丘)에 있으면서 이 3등(等)의 승인을 친히 보고는 불각에 실소(失笑)했다. 이에 전배(前輩)의 말씀이 헛되지 않음을 알았다.
●點筆; 붓을 먹에 담금.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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