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遠公曰 住持之要 莫先審取捨 取捨之極 定於內 安危之萌 定於外矣 然安非一日之安 危非一日之危 皆從積漸 不可不察 以道德住持積道德 以禮義住持積禮義 以*刻剝住持積怨恨 怨恨積則*中外離背 禮義積則中外和悅 道德積則中外感服 是故道德禮義*洽 則中外樂 刻剝怨恨極 則中外*哀 夫哀樂之感 禍福斯應矣
●刻剝; 削害於人也
●中外; 中則徒屬 外則四衆
●洽; 恩澤周徧曰洽
●哀; 敢怒而不敢言
【21】 원공(遠公; 法遠)이 가로되 주지(住持)의 요령(要領)은 취사(取捨)를 살핌(審)에 앞설 게 없나니 취사의 극(極)은 안에서 정(定)하고 안위(安危)의 맹(萌; 싹)은 밖에서 정한다. 그러나 안(安)은 하루 만의 안이 아니며 위(危)는 하루 만의 위가 아니니 모두 적점(積漸)을 좇으므로 살피지 않음은 옳지 못하다. 도덕으로써 주지하면 도덕을 쌓고(積) 예의로써 주지하면 예의를 쌓고 각박(*刻剝)으로써 주지하면 원한을 쌓는다. 원한이 쌓이면 곧 중외(*中外)가 이배(離背)하고 예의가 쌓이면 곧 중외가 화열(和悅)하고 도덕이 쌓이면 곧 중외가 감복(感服)한다. 이런 고로 도덕과 예의는 흡(*洽)하여 곧 중외가 즐거워하고 각박과 원한이 극(極)하면 곧 중외가 애(*哀)한다. 무릇 애락(哀樂)의 감(感)으로 화복(禍福)이 이에 응한다.
●刻剝; 사람을 삭해(削害)함이다.
●中外; 중(中)은 곧 도속(徒屬; 門徒)이며 외(外)는 곧 사중(四衆)이다.
●洽; 은택(恩澤)이 주편(周徧)함을 가로되 흡(洽)이다.
●哀; 감히 노(怒)하지만 감히 말하지 않음이다.
積漸; 逐漸累積而成 逐漸形成
점차를 좇아 누적하여 이룸. 축점(逐漸)하여 형성됨.
四衆; 此指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여기에선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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