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遠公謂*演首座曰 *心爲一身之主 萬行之本 心不妙悟 妄情自生 妄情旣生 見理不明 見理不明 是非謬亂 所以治心 須求妙悟 悟則*神和氣靜 容*敬色*莊 妄想情慮 皆融爲眞心矣 以此治心 心自靈妙 然後導物指迷 孰不從化〈浮山實錄〉
●五祖演; 蘄州五祖法演禪師 綿州鄧氏子 嗣白雲端禪師 南嶽下十三世
●心; 心者 神明之府 虗靈洞徹 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謂百千三昧 無量法門 莫不皆由一心而建立也
●神; 靈也 陰陽不測之謂神 又陽之精也
●敬; 和悅也
●莊; 端嚴也
【26】 원공(遠公; 法遠)이 연수좌(*演首座)에게 일러 가로되 심(*心)은 일신(一身)의 주(主)며 만행(萬行)의 본(本)이 되나니 마음이 묘오(妙悟)하지 않으면 망정(妄情)이 자생(自生)하고 망정이 이미 생하매 견리(見理; 이치를 보다)가 밝지 못하고 견리가 밝지 못하면 시비가 유란(謬亂; 錯亂)한다. 소이로 치심(治心)하려면 모름지기 묘오(妙悟)을 구해야 하나니 깨달으면(悟) 곧 신화기정(*神和氣靜)하고 용경색장(容*敬色*莊)하며 망상과 정려(情慮)가 다 녹아 진심(眞心)이 된다. 이로써 치심(治心)하여 마음이 저절로 영묘(靈妙)한 연후에 사람(物)을 인도(引導)하면서 미혹(迷惑)을 가리킨다면 누가 교화를 좇지 않겠는가. 〈浮山實錄〉.
●五祖演; 기주(蘄州) 오조(五祖; 오조산) 법연선사(法演禪師; ?-1104)니 면주(綿州; 지금의 四川 綿陽 東) 등씨(鄧氏)의 아들이며 백운단(白雲端; 守端이니 楊岐方會를 이었음)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3세.
●心; 심(心)이란 것은 신명(神明)의 부(府; 마을. 관청)니 허령통철(虗靈洞徹)하여 중리(衆理)를 갖추어 만사에 응하는 것이다. 이르자면 백천삼매(百千三昧)와 무량법문(無量法門)이 모두 일심(一心)으로부터 건립되지 않음이 없다.
●神; 령(靈)이다. 음양(陰陽)으로 헤아리지 못함을 신(神)이라고 이른다. 또 양(陽)의 정(精)이다.
●敬; 화열(和悅)이다.
●莊; 단엄(端嚴)이다.
蘄州; 位於湖北省黃州府揚子江邊 隣接於安徽省江西省 此州有四祖道信駐錫的雙峰山正覺寺 與五祖弘忍所住的憑茂山 又有黃梅山 三角山 烏牙山等
호북성 황주부 양자강변에 위치함. 안휘성과 강서성에 인접했음. 이 주에 4조 도신이 주석했던 쌍봉산 정각사와 5조 홍인이 거주했던 바의 빙무산이 있음. 또 황매산ㆍ삼각산ㆍ오아산 등이 있음.
三昧; 玄應音義六 三昧 正言三摩地 此云等持 持諸功德也 或云正定 謂住緣一境 離諸邪亂也 舊云三摩提者訛也 ▲翻譯名義集四 三昧 此云調直定 又云正定 亦云正受 圭峰疏云 不受諸受 名爲正受
현응음의6. 삼매(三昧) 바른 말로는 삼마지(三摩地; 梵 samādhi)니 여기에선 이르되 등지(等持)임. 모든 공덕을 등지함임. 혹은 이르되 정정(正定)이니 이르자면 한 경계에 인연을 머물러 모든 사란(邪亂)을 여읨임. 예전에 이른 삼마제(三摩提)는 그름. ▲번역명의집4. 삼매(三昧) 여기에선 이르되 조직정(調直定)이며 또 이르되 정정(正定)이며 또는 이르되 정수(正受)다. 규봉소(圭峯疏)에 이르되 모든 수(受)를 받지 않으므로 정수(正受)라고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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