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演祖曰 衲子守*心城 奉戒律 日夜思之 朝夕行之 行無越思 思無越行 有其始而成其終 猶耕者之有畔 其過鮮矣
●心城; 謂其中有正覺法王 萬德所聚 故曰心城 使宼不侵奪 境緣不搖動 方可進道
●越思; 越 過也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29】 연조(演祖; 法演)가 가로되 납자(衲子)가 심성(*心城)을 지키고 계율을 받들면서 일야(日夜)로 이를 사(思: 思惟)하고 조석(朝夕)으로 이를 행(行)하되 행(行)은 사(思)를 넘지(越) 않고(無) 사(思)는 행(行)을 넘지 않으면서 그 시(始) 가 있어 그 종(終)을 이룬다면 경자(耕者)가 밭두둑(畔)이 있음과 같이(猶) 그 허물(過)이 적을(鮮) 것이다.
●心城; 이르자면 그 가운데 정각(正覺)의 법왕(法王)이 있어 만덕(萬德)이 모이는 곳(所聚)인지라 고로 가로되 심성(心城)이다. 도적(宼; 저본에 冠으로 지었음)으로 하여금 침탈(侵奪)하지 못하게 하고 경연(境緣)이 요동(搖動)치 못하게 해야 바야흐로 가히 진도(進道)한다.
●越思; 월(越)은 과(過; 넘다)다. 배우면서 사유하지 않으면 망(罔; 사리에 어두움)이며 사유하되 학습하지 않으면 곧 태(殆; 獨斷에 빠져 위태함)다.
法王; 佛於法自在 稱曰法王 ▲法華經譬喩品 我爲法王 於法自在 同藥王品 如來是諸法之王
불타가 법에 자재하므로 일컬어 가로되 법왕이라 함. ▲법화경 비유품. 내가 법왕이 되어 법에 자재하다. 동 약왕품 여래는 이 제법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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