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演祖曰 住持大*柄 在*惠與*德 二者兼行 廢一不可 惠而罔德 則人不敬 德而罔惠 則人不懷 苟知惠之可懷 加其德以相濟 則所*敷之惠 *適足以安上下 誘四來 苟知德之可敬 加其惠以相資 則所持之德 適足以紹先覺 導愚迷 故善住持者 *養德以行惠 *宣惠以持德 德而能養則不屈 惠而能行則有恩 由是德與惠相*蓄 惠與德互行 如此則德不用修而敬同佛祖 惠不勞費而懷如父母 斯則湖海有志於道者 *孰不來歸 住持將傳道德 興敎化不明斯要 而莫之得也〈與佛眼書〉
●柄; 權也
●慧; 以恩及人曰惠 愛施者仁之端
●德; 以敬修身曰德 修身者智之府
●敷; 施也
●適; 當也用也
●養; 保守也
●宣; 布散也
●蓄; 養也積也
●孰; 誰也
【32】 연조(演祖; 法演)가 가로되 주지의 대병(大*柄)은 혜(*惠)와 덕(*德)에 있나니 2자(者)를 겸행(兼行)해야 하고 하나를 폐(廢)하면 불가하다. 혜(惠)하면서 덕(德)이 없으면(罔) 곧 사람들이 공경하지 않고 덕(德)이면서 혜(惠)가 없으면(罔) 곧 사람들이 회포(懷抱; 懷)하지 않는다. 만약(苟) 혜(惠)의 가덕(可懷)을 알고 그 덕을 더해 상제(相濟)하면 곧 베푸는(*敷) 바의 혜(惠)가 적족(*適足)하여서 상하(上下)를 평안하게 하고 사래(四來; 사방에서 오는 사람)를 인도(引導; 誘)한다. 만약 덕의 가경(可敬)을 알고 그 혜를 더해 상자(相資)하면 곧 가진 바의 덕이 적족(適足)하여서 선각(先覺)을 잇고(紹) 우미(愚迷)를 지도(指導)한다. 고로 잘 주지하는 자는 양덕(*養德)하면서 행혜(行惠)하고 선혜(*宣惠)하면서 지덕(持德)한다. 덕(德)이면서 능양(能養)하면 곧 불굴(不屈)하고 혜(惠)하면서 능행(能行)하면 유은(有恩)하다. 이로 말미암아 덕과 혜를 상축(相*蓄)하고 혜와 덕을 호행(互行)해야 하나니 이와 같다면 곧 덕은 수치(修治; 修)를 쓰지 않더라도 불조와 같이 공경하고 혜는 소비(消費; 費)에 힘들이지(勞) 않아도 부모 같이 회포한다. 이러하다면 곧 호해(湖海; 五湖四海)에 도에 의지(意志)가 있는 자가 누가(*孰) 내귀(來歸)하지 않겠는가. 주지가 장차 도덕을 전하고 교화를 일으키려(興) 하면서 이 요령(要領; 要)을 밝히지 못한다면 얻지 못한다. 〈불안(佛眼)에게 준 글〉.
●柄; 권(權)이다.
●慧(본문에 惠로 지었음); 은(恩)을 남에게 미침을 가로되 혜(惠)니 시(施)를 좋아하는 것은 인(仁)의 단서(端緖; 端)다.
●德; 공경(恭敬; 敬)으로써 수신(修身)함을 가로되 덕(德)이니 수신(修身)이란 것은 지(智)의 부(府)다.
●敷; 시(施)다.
●適; 당(當)이다. 용(用)이다.
●養; 보수(保守)함이다.
●宣; 포산(布散)함이다.
●蓄; 양(養)이다. 적(積)이다.
●孰; 수(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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