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035

【35】 演祖曰 古人樂聞*己過 *喜於爲善 長於*包荒 厚於隱惡 謙以交友 勤以濟衆 不以得喪二其心 所以光明*碩大 照暎今昔矣〈答靈源書〉

●己過; 孟子曰 子路人告之有過則喜 喜其得聞改之 其勇於自修如此 程子曰 子路人告之有過則喜 可謂百世之師也

●喜善; 禹王聞善言則拜 葢不待有過 而屈己以受天下之善也

●包荒; 易經泰卦 君子處泰之道 必有包荒之量 其施爲寬裕詳密也 又量寬容衆 德廣安居也

●碩; 廣也 大也

 

【35】 연조(演祖; 法演)가 가로되 고인은 기과(*己過)를 듣기 좋아했고 착함을 기뻐했고(*喜於爲善) 포황(*包荒)을 장양(長養)했고 은악(隱惡; 악을 숨기다)에 온후(溫厚)했고 겸양(謙讓)으로써 교우(交友)하고 근면(勤勉)으로써 제중(濟衆)했고 득상(得喪; 득실)으로써 그 마음이 이분(二分)되지 않았다. 소이로 광명(光明)이 석대(*碩大)하고 금석(今昔)을 조영(照暎)했다. 〈영원(靈源)에게 답한 글〉.

●己過; 맹자(孟子)가 가로되 자로(子路)는 남이 허물이 있음(有過)을 고하면 곧 기뻐했다(孟子 公孫丑 上). 그 득문(得聞)한 것을 기뻐하며 그것을 고쳤으니(改之). 그 자수(自修)에 용감함이 이와 같았다. 정자(程子)가 가로되 자로는 남이 허물이 있음을 고하면 곧 기뻐했으니 가위(可謂) 백세(百世)의 스승이다.

●喜善; 우왕(禹王)은 선언(善言)을 들으면 곧 절했다(孟子 公孫丑 上). 대개 유과(有過)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를 굽혀 천하의 선(善)을 받았다(受).

●包荒; 역경(易經) 태괘(泰卦; ䷊) 군자가 태(泰)의 도(道)에 처함이니 반드시 포황(包荒)의 양(量)이 있다. 그 시위(施爲)가 관유(寬裕)하고 상밀(詳密)함이다. 또 양관(量寬; 양의 관대함)은 용중(容衆)이며 덕광(德廣; 덕의 광대함)은 안거(安居)다.

●碩; 광(廣)이다. 대(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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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 仲由(前542-前480) 字子路 又字季路 孔門十哲之一 仲由以政事見稱 爲人伉直 好勇力 跟隨孔子周遊列國 周敬王四十年(魯哀公十五年 前480) 衛亂 父子爭位 爲救其主衛出公姬輒(姬姓名輒) 蒯聵殺死 砍成肉泥 三月初三 結纓遇難 葬於澶淵(今河南濮陽) [百度百科]

중유(仲由; 前 542-前 480)의 자가 자로니 또 자가 계로(季路)며 공문십철(孔門十哲)의 하나. 중유는 정사(政事)로써 명칭이 드러났고 사람됨이 항직(伉直; 곧고도 굳셈)했고 용력(勇力)을 좋아했음. 공자를 근수(跟隨; 뒤를 따라감)하며 열국을 주유했음. 주 경왕 40년(魯哀公 15년. 前 480) 위란(衛亂)에 부자가 왕위를 다투자 그의 주군인 위출공(衛出公) 희첩(姬輒; 희는 성, 이름이 첩)을 구하려고 했으나 괴외(蒯聵; 출공의 아버지)가 죽였고 잘라서 육니(肉泥)를 만들었음. 3월 초3에 갓끈을 매면서 난을 만났고 단연(지금의 하남 복양)에 장사 지냈음 [백도백과].

 

程子; 對宋代理學家 程顥(1032-1085) 程頤(1033-1107)的尊稱

송대 이학가 정호(1032-1085)와 정이(1033-1107)에 대한 존칭.

 

禹王; 姓姒 名文命(或謂禹便是名) 字(高)密 史稱大禹 帝禹 爲夏后氏首領 夏朝開國君王 禹是黃帝的玄孫 顓頊的孫子(有說顓頊六世孫) 其父名鯀 被帝堯封於崇 爲伯爵 世稱崇伯鯀或崇伯 [百度百科]

성이 사(姒)며 이름은 문명(혹 이르기름 禹가 바로 이 이름이라 함)이며 자는 (高)밀(密). 사칭(史稱)이 대우(大禹), 제우(帝禹)니 하후씨(夏后氏)의 수령이며 하조(夏朝)의 개국 군왕(君王). 우(禹)는 이 황제(黃帝)의 현손(玄孫)이며 전욱의 손자(어떤 설에 전욱의 6세손)임. 그 부친의 이름은 곤(鯀)이며 제요(帝堯)에게 숭(崇)에 봉해짐을 입었고 백작(伯爵)이었으므로 세칭이 숭백곤(崇伯鯀) 혹 숭백임 [백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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