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演祖謂佛鑒曰 住持之要 臨衆貴在豐盈 處己務從簡約 其餘細碎 悉勿關心 用人深以推誠 擇言故須取重 言見重則主者自尊 人推誠則衆心自感 尊則不嚴而衆服 感則不令而自成 自然賢愚各通其懷 小大皆奮其力 與夫持以勢力 迫以驅喝 不得已而從之者 何*啻萬倍哉〈與佛鑒書見蟾侍者日錄〉
●啻; 止也
【36】 연조(演祖; 法演)가 불감(佛鑒; 慧懃)에게 일러 가로되 주지(住持)의 요렁(要領)은 임중(臨衆)하여선 귀중함이 풍영(豐盈; 富裕)에 있고 처기(處己)하여선 임무가 간약(簡約)을 좇아야 하나니 그 나머지 세쇄(細碎; 자질구레한 것)는 모두 관심(關心) 갖지 말아야 한다. 용인(用人)함엔 깊이 추성(推誠)을 써야(以) 하고 택언(擇言)함엔 짐짓(故) 취중(取重)을 써야(須)하나니 언어에 무거움(重)을 보이면 곧 주자(主者; 主持者)가 스스로 존귀하고 사람이 추성(推誠)하면 곧 중심(衆心)이 저절로 감동한다. 존귀하면 곧 엄(嚴)하지 않아도 중인(衆人)이 복종(服從)하고 감동하면 곧 명령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지나니 자연히 현우(賢愚)가 각기 그 심회(心懷)가 통하고 소대(小大)가 모두 그 능력을 떨친다(奮). 무릇 세력을 가져 구할(驅喝)로써 핍박하매 부득이(不得已)하여 추종(追從)하는 것과 더불어 어찌 만배(萬倍)일 뿐(*啻)이겠는가. 〈불감(佛鑒)에게 준 글이니 섬시자일록(蟾侍者日錄)을 보라〉.
●啻; 지(止)다.
推誠; 以誠心相待
성심(誠心)으로써 상대(相待)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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