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48

태화당 2022. 9. 22. 08:59

48晦堂一日見黃龍有不豫之色 因逆問之 黃龍曰 監收未得人 晦堂遂薦*副寺 黃龍曰 感尙暴 恐爲小人所謀 晦堂曰 *化侍者*謹 黃龍謂 化雖廉謹 不若*秀莊主** *靈源甞問晦堂 黃龍用一監收 何過慮如此 晦堂曰 有國有家者 未甞不本此 豈特黃龍爲然 先聖亦曾戒之大潙秀 雙嶺化 感鐵面三人也 通菴壁記

感副寺; 南嶽福慈感禪師 潼州杜氏子 嗣黃龍南禪師

化侍者; 隆興府雙嶺佖化禪師 得法于黃龍惠南禪師

; 正直無私曰廉

秀莊主; 潭州大潙懷秀禪師 信州應氏子 嗣黃龍禪師

; 有量則容納衆流也

; 有忠則盡情奉上也

靈源; 隆興府黃龍靈源惟淸禪師 本州陳氏子 嗣黃龍祖心

 

48 회당(晦堂; 祖心), 어느 날 황룡(黃龍; 혜남)이 즐겁지() 아니한 기색이 있음을 보고 인하여 맞이하며() 그것을 물었다. 황룡이 가로되 감수(監收), 사람을 얻지 못했다. 회당이 드디어 감부사(*副寺)를 천거하자 황룡이 가로되 감()은 오히려 사나워서() 소인(小人)이 도모하는 바가 될까 염려스럽다. 회당이 가로되 화시자(*化侍者)가 조금() 염근(*)합니다. 황룡이 이르되 화()가 비록 염근(廉謹)하지만 수장주(*秀莊主)가 도량(度量; *)이 있으면서 충직(忠直; *)함만 같지 못하다. 영원(*靈源)이 일찍이 회당에게 묻되 황룡이 1감수(監收)를 임용(任用; )하는데도 어찌하여 과려(過慮)가 이와 같았습니까. 회당이 가로되 유국유가(有國有家)한 것은 일찍이 이것을 근본으로 하지 않음이 없다. 어찌 특별히 황룡만 그러했겠는가, 선성(先聖)도 또한 일찍이 이를 경계(警戒; )했다. 대위수(大潙秀; 懷秀)ㆍ쌍령화(雙嶺化)ㆍ감철면(感鐵面; 慈感) 3인이다. 通菴壁記.

感副寺; 남악 복엄(; 저본에 福巖으로 지었음) 자감선사(慈感禪師)니 동주(潼州; 지금의 安徽 靈璧縣) 두씨(杜氏)의 아들이며 황룡남(黃龍南) 선사를 이었다.

化侍者; 융흥부(隆興府) 쌍령(雙嶺) 필화선사(佖化禪師)니 황룡혜남 선사에게서 득법했다.

; 정직하고 무사(無私)함을 가로되 렴()이다.

秀莊主; 담주(潭州) 대위(大潙) 회수선사(懷秀禪師)니 신주(信州) 응씨의 아들이며 황룡선사를 이었다.

; 도량(度量)이 있으면 곧 중류(衆流)를 용납한다.

; ()이 있으면 곧 진정(盡情)하여 봉상(奉上)한다.

靈源; 융흥부(隆興府) 황룡(黃龍) 영원(靈源; 惟淸自號靈源叟) 유청선사(惟淸禪師; ?-1117)니 본주(本州) 진씨의 아들이며 황룡조심(黃龍祖心; 혜남의 法嗣)을 이었다.

 


監收; 卽管理寺院所有地之收入及租稅等雜務之職稱 設立於元代 在莊主管轄之下 職權相當於知庫 然其弊甚多 按百丈淸規下諸莊監收條 古規初無莊主監收 近代方立此名 此名一立 其弊百出 爲住持私任匪人者有之 因利曲徇者有之 爲勤舊執事人連年佔充者有之 托勢求充者有之 樹黨分充者有之 角力爭充者有之 蠹公害私不可枚擧 雖欲匡救 未如之何 [備用淸規六 禪林寶訓一 象器箋職位類]

곧 사원 소유지의 수입 및 조세 등의 잡무를 관리하는 직칭. 원대에 설립했고 장주의 관할 아래 있었으며 직권은 지고(知庫)에 상당함. 그러나 그 폐해가 매우 많았음. 백장청규하 제장감수조(諸莊監收條)를 안함하니 고규(古規)엔 애초 장주와 감수가 없었는데 근대에 비로소 이 명칭을 세웠다. 이 명칭이 한 번 서자 그 폐해가 백출하였다. 주지가 사적으로 임명한 비인(匪人; 행위가 단정하지 못한 사람)이 있고 이양(利養)으로 인해 곡순(曲徇; 순종. 曲從)하는 자가 있고 근구(勤舊)와 집사인(執事人)을 위해 연년(連年)에 점거하며 충원되는 자가 있고 권세에 의탁해 충원되기를 구하는 자도 있고 당()을 세워 나누어 맡는 자도 있고 힘을 겨루어 다투어 맡는 자도 있으니 공공(公共)을 좀먹고 사사(私事)를 해함을 가히 매거(枚擧)하지 못한다. 비록 바르게 하여 구제하려 해도 같게 하지 못함을 어찌하랴 [비용청규6. 선림보훈1. 상기전직위류].

 

副寺; 禪林寶訓音義 副寺 禪林之職名 掌常住金糓錢帛 米麥出入 隨時上曆也

선림보훈음의 부사(副寺) 선림의 직책 이름이니 상주의 금곡전백(金糓錢帛)을 관장하며 미맥(米麥)의 출입을 수시로 상력(上曆; 日誌에 올림)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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