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黃龍曰 夫人語默*擧措 自謂上不欺天 外不欺人 內不欺心 誠可謂之得矣 然猶戒謹乎*獨居隱微之間 果無纖毫所欺 斯可謂之得矣〈答荊公書〉
●擧措; 上處置動作也 下安布施爲也
●獨居隱微; 獨者人所不知 而己所獨知之地也 隱者暗處也 微者細事也 言幽暗之中 微細之事 跡雖未形 而幾則已動 人雖不知 而己獨知之 至此尤加戒謹也
【58】 황룡(黃龍; 혜남)이 가로되 무릇 사람이 어묵거조(語默*擧措)하면서 스스로 이르기를 위로는 하늘을 속이지 않고 밖으론 사람을 속이지 않고 안으론 마음을 속이지 않는다 하나니 참으로 가히 얻었다고(得) 이를 만하다. 그러나 오히려 독거은미(*獨居隱微)의 사이를 계근(戒謹)하면서 과연 섬호(纖毫; 가는 터럭)만큼도 속이는 바가 없어야 이를 가히 얻었다고 이를 만한 것이다. 〈答荊公書〉
●擧措; 상은 처치(處置)하면서 동작(動作)함이며 하는 안포(安布)하면서 시위(施爲)함이다.
●獨居隱微; 독(獨)이란 것은 타인은 알지 못하는 바이나 자기는 독지(獨知)하는 바의 경지(境地)며 은(隱)이란 것은 암처(暗處)며 미(微)란 것은 세사(細事)다. 말하자면 유암지중(幽暗之中)의 미세한 일은 자취(跡)는 비록 나타나지(形) 않지만 기미(幾微; 幾)는 곧 이미 동(動)하는지라 타인이 비록 알지 못하더라도 자기는 홀로 이를 아나니 여기에 이르러 더욱(尤) 계근(戒謹)을 더해야 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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