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78

태화당 2022. 10. 2. 09:17

78 眞淨聞一方有道之士化去 惻然嘆息 至於泣涕 時*湛堂爲侍者 乃曰 物生天地間 一*形質 *枯死殘蠧 似不可逃 何苦自傷 眞淨曰 法門之興 賴有德者振之 今皆亡矣 叢林衰替 用此可卜日涉記

湛堂; 隆興府泐潭湛堂文準禪師 興元府梁氏子 嗣眞淨文禪師 南嶽下十三世也

; 形顯之義

枯死; 枯老死滅 殘缺蠧損也

 

78 진정(眞淨; 克文)이 일방(一方)에서 유도지사(有道之士)가 화거化去()했다 함을 들으면 측연(惻然; 슬퍼하다)하며 탄식했고 읍체(泣涕; 울며 눈물 흘림)함에 이르렀다. 때에 담당(*湛堂)이 시자가 되었는데 이에 가로되 사람()이 천지간(天地間)에 태어나 일조(*)의 형질(形質)이 고사잔두(*枯死殘蠧)함은 가히 도피하지 못함과 흡사하거늘 어찌 괴로워하며 자상(自傷)합니까. 진정이 가로되 법문의 흥성(興盛; )은 유덕(有德)한 자에 힘입어 그것을 진작(振作; )하거늘 여금에 모두 사망()했으니 총림의 쇠체(衰替; 衰敗)는 이를 써서 가히 점친다(). 日涉記.

湛堂; 융흥부(隆興府) 늑담(泐潭) 담당(湛堂; 自號) 문준선사(文準禪師; 1061-1115). 흥원부(興元府; 지금의 陝西 漢中) 양씨(梁氏)의 아들이며 진정문(眞淨文)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3세다.

; 형상이 나타남(形顯)의 뜻이다.

枯死; 고로(枯老)하여 사멸(死滅)하고 잔결(殘缺)하여 두손(蠧損; 좀먹어 손상됨)함이다.

 

禪林寶訓合註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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