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84

태화당 2022. 10. 4. 08:27

84 湛堂曰 惟人履行 不可以一詶一詰 固能盡知 葢口舌辯利者 事或未可信 辭語拙*者 理或不可窮 雖窮其辭 恐未窮其理 能服其口 恐未服其心 惟人難知 聖人所病 況近世衲子 聰明不務通物情 視聽多只伺過隙 與衆違欲與道乖方 相*以欺相*以詐 使佛祖之道 靡靡而愈薄 *不可捄矣答魯直書

; 言遲也

; 加也

; 蒙昧也

; 乃也危也

 

84 담당(湛堂; 文準)이 가로되 오직 사람의 이행(履行)은 가히 11(一詶一詰; 한 번의 응답과 한 번의 詰問)로써 이에() 능히 다 알지 못한다. 대개(大葢) 구설(口舌)의 언변(言辯; )이 첩리(捷利; )한 자는 행사(行事; )를 혹 가히 믿지 못하며 사어(辭語)가 노졸(魯拙; )하고 눌둔(訥鈍; *)한 자는 도리(道理; )를 혹 가히 궁진(窮盡)하지 못한다. 비록 그 사어(辭語; )를 궁진하더라도 그 도리(道理; )를 궁진하지 못할까 염려스럽고 능히 그 입을 굴복(屈服; )하더라도 그 마음을 굴복하지 못할까 염려스럽다. 오직 사람을 알기 어려움은 성인(聖人)이 근심()하는 바였다. 하물며 근세(近世)의 납자는 총명해도 물정(物情)을 통함에 힘쓰지 않고 시청(視聽)하면서 다분히 다만 과극(過隙)을 엿보며() 대중과 더불어 욕망(欲望)이 어긋나고() 도와 더불어 방법이 어그러져() 서로 기()를 더하고(*) 서로 사()를 씌우니(*) 불조의 도로 하여금 미미(靡靡)히 더욱 쇠박(衰薄)하게 하는지라 거의(*) 가히 건지지() 못한다. 答魯直書.

; 말이 더딤이다.

; ().

; 몽매(蒙昧).

; (). ().

 


靡靡; 禪林寶訓音義 靡靡 漸漸也 又壞散延連也

선림보훈음의. 미미(靡靡) 점점이다. 또 괴산(壞散; 부서져 흩어짐)하면서 연련(延連; 이어짐)함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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