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99

태화당 2022. 10. 9. 08:40

99 靈源謂覺範曰 聞在南中 時究楞嚴 特加*釋 非不肖所望 葢文字之學 不能洞當人之性源 徒與後學障先佛之智眼 病在依他作解 塞自悟門 資口舌則可勝淺聞 廓神機終難極妙證 故於行解多致*參差 而日用見聞 尤增隱昧也章江集

; 傳之未盡曰箋

參差; 不齊之貌 乃言行相違也

 

99 영원(靈源; 惟淸)이 각범(覺範)에게 일러 가로되 듣건대 남중(南中; 嶺南)에 있으면서 때로 릉엄(楞嚴)을 연구하고 특별히 전석(*)을 더했다() 하니 불초(不肖; 靈源)의 소망(所望)이 아니다. 대개 문자지학(文字之學)은 능히 당인(當人)의 성원(性源)을 통(; 洞燭이니 환희 밝히다)하지 못하고 도연히 후학(後學)에게 선불(先佛)의 지안(智眼)을 장애하여 주나니 병(; 憂患)이 의타(依他)하여 작해(作解)하면 자기의 오문(悟門)을 막음()에 있다. 구설(口舌)을 자조(資助; )하면 곧 가히 전문(淺聞)을 이기겠지만 신기(神機; 心神)를 확철(廓徹)하려면 마침내 묘증(妙證)을 극궁(極窮)하기 어렵다. 고로 행해(行解)에 다분히 참치(*參差)를 이루고() 일용(日用)의 견문(見聞)에 더욱 은매(隱昧)를 더한다(). 章江集.

; (; 經書의 설명)의 미진(未盡)을 가로되 전()이다.

參差; 부제지모(不齊之貌)니 곧 언행이 상위(相違)함이다.

 


楞嚴; 楞嚴經 全稱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十卷 略稱大佛頂經 首楞嚴經 楞嚴經 首楞嚴義疏注經一曰 大唐神龍元年乙已歲(705) 五月二十三日 中天竺沙門般剌蜜帝 於廣州制止道場譯 (中略)又據開元中沙門智昇撰釋敎目錄二十卷 其第九云 大佛頂首楞嚴經十卷 大唐沙門懷迪 於廣州譯 迪循州人 住羅浮山南樓寺 久習經論 備諳五梵 因遊廣府 遂遇梵僧未詳其名 對文共譯 勒成十卷 經之題目 紙數文句 與今融本竝不差異

릉엄경이니 전칭이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이며 10. 약칭이 대불정경(大佛頂經)ㆍ수릉엄경(首楞嚴經)ㆍ릉엄경임. 수릉엄의소주경1(首楞嚴義疏注經一)에 가로되 대당 신룡 원년 기사세(705) 523일 중천축사문(中天竺沙門) 반랄밀제(般剌蜜帝)가 광주(廣州) 제지도량(制止道場)에서 역()했다 (중략) 또 개원(開元) 중 사문 지승(智昇)이 지은 석교목록(釋敎目錄) 20권에 의거하자면 그 제9에 이르되 대불정수릉엄경십권(大佛頂首楞嚴經十卷) 대당사문(大唐沙門) 회적(懷迪)이 광주(廣州)에서 역()했다. 회적은 순주 사람이다. 나부산(羅浮山) 남루사(南樓寺)에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경론을 익혔으며 오범(五梵)을 갖춰 안다. 광부(廣府)에 유람함으로 인해 드디어 그 이름이 미상인 범승(梵僧)을 만났는데 글을 대조하며 공역(共譯)해 다스려 10권을 이루었다. 경의 제목과 지수(紙數)와 문구가 지금의 융본(融本)과 모두 차이 나지 않는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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