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098

태화당 2022. 10. 9. 08:37

98 靈源聞*覺範貶竄嶺海 歎曰 蘭植中塗 必無經時之翠 桂生幽壑 終抱*年之丹 古今才智喪身 讒謗罹禍者多 求其與世*浮沉 能保其身者少 故*聖人言 當世聰明深察 而近於死者 好議人者也 博辯宏大 而危其身者 好發人之惡也 在覺範有之矣章江集

覺範; 瑞州淸源寺 慧洪覺範禪師 本郡彭氏子 嗣眞淨文禪師 南嶽下十三世 博覧群書 有大辯才 作林間錄 僧寶傳

; 遠也

浮沉; 上現也 下隱也

聖人言; 史記 孔子適周見老子 老子曰 吾聞富貴者送人以財 仁者送人以言 吾雖不能富貴 而竊仁者之號 今送子以言也 當今之士 聰明深察而近於死者 好譏議人者也 博辯宏遠而危其身者 好發人之惡也 爲人臣子 可不愼乎

 

98 영원(靈源; 惟淸), 각범(*覺範)이 영해(嶺海)에 폄찬(貶竄)되었다 함을 듣고 탄식하며 가로되 난()을 중도(中塗)에 심으면 반드시 경시지취(經時之翠)가 없거니와 계()가 유학(幽壑)에 나면() 마침내 미년지단(*年之丹)을 품는다(). 고금에 재지(才智)로 상신(喪身)하고 참방(讒謗)으로 이화(罹禍; 화를 당하다)하는 자는 많고 그, 세상과 더불어 부침(*浮沉)함을 구하면서 능히 그 몸을 보존하는 자는 적다. 고로 성인이 말하되(*聖人言) 당세(當世)의 총명으로 심찰(深察)하면서 죽음에 접근하는 자는 사람을 의논하기 좋아하는 자며 박변(博辯)이 굉대(宏大)하면서 그 몸을 위태하게 하는 자는 타인의 악을 적발(摘發)하기 좋아하는 자다. 각범에게 있어서도 그것이 있다. 章江集.

覺範; 서주(瑞州; 지금의 강서성 高安縣) 청원사(淸源寺) 혜홍(慧洪; 1071-1128. 初名 德洪) 각범(覺範; ) 선사니 본군(本郡) 팽씨의 아들이며 진정문(眞淨文; 克文)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3세다. 군서(群書)를 박람(博覧)했고 대변재()가 있었으며 임간록(林間錄)과 승보전(僧寶傳)을 지었다.

; ()이다.

浮沉; 상은 현()이며 하는 은()이다.

聖人言; 사기(史記) 공자(孔子)가 주()에 가서() 노자(老子)를 친견했다. 노자가 가로되 내가 듣건대 부귀자(富貴者)는 송인(送人)하면서 재물을 쓰고() 인자(仁者)는 송인하면서 언어를 쓴다. 내가 비록 능히 부귀하지는 못하지만 인자(仁者)의 호()를 훔쳤다(). 지금 자네를 전송(餞送; )하면서 언어를 쓰겠다(). 당금지사(當今之士)가 총명으로 심찰(深察)하면서 죽음에 접근하는 자는 타인(他人; )을 기의(譏議)하기 좋아하는 자며 박변(博辯)이 굉원(宏遠)하면서 그 몸을 위태하게 하는 자는 타인의 악을 적발(摘發)하기 좋아하여서이다. 타인의 신자(臣子; 신하와 자식)가 되어 가히 삼가지 않겠는가.

 


貶竄; 禪林寶訓筆說中 貶 謫也 竄 驅逐也

선림보훈필설중 폄()은 적(; 귀양 가다)이며 찬()은 구축(驅逐; 몰아서 내쫓음)이다.

 

林間錄; 二卷 宋代黃龍派僧覺範慧洪(1071-1128)撰 全稱石門洪覺範林間錄 收於卍續藏第一四八冊 本書爲寂音尊者覺範慧洪禪師之語錄 內容慧洪與林間勝士抵掌淸談有關尊宿之高行 叢林中各種遺訓 諸佛菩薩之微旨 及賢士大夫之餘論等之語要共三百餘篇 此外 慧洪另著有林間後錄一卷 又作林間錄後集 新編林間後錄 此其所撰之石門文字禪卷十七至卷二十之贊銘竝序等 亦收於卍續藏第一四八冊 [禪籍志卷下]

2. 송대 황룡파승 각범혜홍(覺範慧洪; 1071-1128)이 지었음. 전칭이 석문홍각범임간록이며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본서는 적음존자 각범혜홍선사의 어록이 됨. 내용은 헤홍과 임간(林間)의 승사(勝士)가 저장(抵掌; 손뼉을 치다)하며 청담(淸談)한 것과 존숙의 고행(高行)에 관련이 있는 것ㆍ총림 중의 각종 유훈(遺訓)ㆍ제불보살의 미묘한 지취 및 현명한 사대부의 여론(餘論) 등의 어요(語要) 모두 300여 편임. 이 밖에 혜홍의 다른 저작에 임간후록 1권이 있으며 또 임간록후집, 신편임간후록으로 지음. 이것은 그가 지은 바 석문문자선 권17에서 권20에 이르기까지의 찬명병서(贊銘竝序) 등이며 또한 만속장 제148책에 수록되었음 [선적지권하].

 

僧寶傳; 禪林僧寶傳 三十卷 略稱僧寶傳 宋代慧洪覺範(1071-1128)撰 收於卍續藏第一三七冊 爲唐宋兩代禪僧八十一人之傳記 按石門文字禪二十三僧寶傳序 此書就達觀曇穎禪師所著之五家傳增補者 復收嘉祐以後 至政和年間雲門臨濟二宗之傑出者而成 卷末附錄有舟峰庵慶老所撰之補禪林僧寶傳一卷 記法演 悟新 懷志三師 又續補本書之作 另有祖琇撰著之僧寶正續傳七卷 淸代自融所撰之南宋元明禪林僧寶傳十五卷 皆收於卍續藏第一三七冊 [佛祖統紀四十六 佛祖歷代通載二十九 釋氏稽古略四 禪籍志上]

선림승보전이니 30. 약칭이 승보전이며 송대 혜홍각범(慧洪覺範; 1071-1128)이 지었고 만속장 제137책에 수록되었음. 당ㆍ송 양대(兩代) 선승 81인의 전기가 됨. 석문문자선23의 승보전서(僧寶傳序)를 안험컨대 이 서적은 달관담영선사(達觀曇穎禪師)가 지은 바 오가전(五家傳)으로 나아가 증보한 것이며 다시 가우(嘉祐) 이후에서 정화년(政和年) 간에 이르기까지의 운문ㆍ임제 2종의 걸출한 자를 수집(收集)하여 이루었음. 권말 부록에 주봉암 경로(慶老)가 지은 바의 보선림승보전(補禪林僧寶傳) 1권이 있으며 법연(法演)ㆍ오신(悟新)ㆍ회지(懷志) 3()를 기록했음. 또 본서의 속보(續補)의 저작은 따로 조수(祖琇)가 지은 승보정속전(僧寶正續傳) 7권과 청대 자융(自融)이 지은 바의 남송원명선림승보전 15권이 있음. 모두 만속장 137책에 수록되었음 [불조통기46. 불조역대통재29. 석씨계고략4. 선적지상].

 

老子; 姓李氏 名聃 字伯陽 聃 諡也 定王三年丁巳(604) 九月十四日 生楚國陳郡苦縣賴鄕曲仁里 聃之生也 釋迦文佛入滅已三百四十六年矣 簡王四年己卯(582) 伯陽年二十三 仕周爲守藏吏 十三年遷柱下史 自是五十四年不遷 時人目爲吏隱 敬王元年壬午(519) 老子年八十六歲 去周與散關(今陝西興元路鳳州)令尹喜 西遊流沙 而死於扶風郡 葬槐里(今陝西安西路興平縣也) [釋氏稽古略一]

성은 이씨(李氏)며 이름은 담()이며 자는 백양(伯陽)이니 담()은 시호임. 정왕(定王) 3년 정사(丁巳; 604) 914일에 초국(楚國)의 진군(陳郡) 고현(苦縣) 뇌향(賴鄕) 곡인리(曲仁里)에서 출생했음. ()의 탄생은 석가문불이 입멸한 지 이미 346년임. 간왕(簡王) 4년 기묘(己卯; 582) 백양의 나이 23에 주()에 벼슬해 수장리(守藏吏)가 되었으며 13년에 주하사(柱下史)로 옮겼음. 이로부터 54년 동안 옮기지 않았으므로 당시의 사람들이 지목해 이은(吏隱)이라 했음. 경왕(敬王) 원년 임오(壬午; 519) 노자의 나이 86세에 주()를 떠나 산관(散關; 지금의 섬서 흥원로 봉주) ()인 윤희(尹喜)와 유사(流沙)로 서유(西遊)하다가 부풍군(扶風郡)에서 죽었으며 괴리(槐里; 지금의 섬서 서안 안서로 흥평현)에 장사 지냈음 [석씨계고략1].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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