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圓悟謂*佛鑒曰 白雲師翁 動用擧措 必稽往古 甞曰 事不稽古 謂之不法 予多識*前言往行 遂成其志 然非特好古 葢今人不足法 先師每言 師翁執古 不知時變 師翁曰 變*故易常 乃今人之大患 予終不爲也〈蟾和尙日錄〉
●佛鑒; 舒州太平寺 佛鑑慧懃禪師 本郡江氏子 嗣五祖演禪師 南嶽下十四世
●前言往行; 易大畜卦象曰 天在山中大畜 君子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 註曰 前言往行 是古聖之言行也 觀其言 察其行 以成德 乃大畜之義 畜 積成也
●故常; 古人不更之常道也
【114】 원오(圓悟; 克勤)가 불감(*佛鑒)에게 일러 가로되 백운(白雲; 守端) 사옹(師翁)은 동용(動用)하는 거조(擧措)에 반드시 왕고(往古)를 계고(稽考)했다. 일찍이 가로되 고사(故事; 事)를 계고(稽古)하지 않으면 이를 일러 불법(不法)이다. 내가 전언왕행(*前言往行)을 많이 알아 드디어 그 지향(志向)을 이루었지만 그러나 특별히 호고(好古)한 게 아니라 대개 금인(今人)이 부족한 법이다. 선사(先師; 法演)가 매번 말하되 사옹(師翁; 守端)은 집고(執古)하여 시변(時變; 隨時變通)을 알지 못합니다. 사옹이 가로되 변고역상(變*故易常; 故作을 變更하고 常法을 改易)함은 곧 금인의 대환(大患)이니 나는 마침내 하지 않는다. 〈蟾和尙日錄〉
●佛鑒; 서주(舒州) 태평사(太平寺) 불감(佛鑑; 賜號) 혜근선사(慧懃禪師; 1059-1117)니 본군(本郡) 강씨(江氏)의 아들이며 오조연(五祖演; 法演이니 白雲守端을 이었음)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4세다.
●前言往行; 역(易) 대축괘(大畜卦; ䷙) 상왈(象曰) 천(天)이 산중(山中)에 있으면서 대축(大畜)이니 군자가 전언왕행(前言往行)을 많이 알아 그 덕을 축(畜)한다. 주왈(註曰) 전언왕행(前言往行)은 이 고성(古聖)의 언행이다. 그 말을 보고(觀其言) 그 행을 살펴서(察其行) 덕을 이루나니 곧 대축(大畜)의 뜻이다. 축(畜)은 적성(積成)이다.
●故常; 고인(古人)의 변경하지 못할 상도(常道)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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