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15

태화당 2022. 10. 15. 09:06

115 佛鑒懃和尙 自太平遷智海 郡守曾公元禮問孰可繼住持 佛鑒擧*昺首座 公欲得一見 佛鑒曰 昺爲人剛正 於世邈然 無所嗜好 請之猶恐弗從 詎肯自來耶 公固邀之 昺曰 此所謂*呈身*長老也 竟逃於司空山 公顧謂佛鑒曰 知子莫若父 卽命諸山堅請 *不得已而應命蟾侍者日錄

昺首座; 韶州南華智昺禪師 蜀川永康人 爲人嚴厲 時號昺鐵面 嗣佛鑒懃禪師 南嶽下十五世

呈身; 先見其身 後任住持也

長老; 耆德之稱 了達法性 內有智德 使學者尊從 故曰長老也

; 發語之辭

 

115 불감근(佛鑒懃; 慧懃) 화상이 태평(太平; 舒州 太平山 興國禪院)으로부터 지해(智海; 汴京 智海寺)로 옮기자 군수(郡守) 증공(曾公) 원례(元禮)가 묻되 누가 가히 주지를 잇겠습니까. 불감이 병수좌(*昺首座)를 천거(薦擧)했다. ()이 일견(一見)함을 얻고 싶어했다. 불감이 가로되 병()은 위인(爲人)이 강정(剛正)하고 세간에 막연(邈然)하여 기호(嗜好)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를 초청해도 좇지 않을까 염려스럽거늘 어찌 수긍하며 스스로 오겠습니까. ()이 고의(固意; )로 그를 맞이하자() ()이 가로되 이것은 이른 바 정신(*呈身)하는 장로(*長老)다 하고는 마침내 사공산(司空山)으로 달아났다. ()이 불감을 돌아보며 일러 가로되 아들을 앎에는 아버지 같은 이가 없습니다. 곧 제산(諸山)에 명()하여 견청(堅請)하자 억부득이(*不得已)하여 응명(應命)했다. 蟾侍者日錄

昺首座; 소주(韶州) 남화(南華) 지병(智昺; 知昺으로 지음) 선사니 촉천(蜀川) 영강(永康) 사람이다. 위인(爲人)이 엄려(嚴厲)하여 당시에 호하기를 병철면(昺鐵面)이라 했고 불감근(佛鑒懃; 五祖法演法嗣)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5세다.

呈身; 먼저 그 몸을 보이고 후에 주지를 맡음이다.

長老; 기덕(耆德)의 명칭이니 법성(法性)을 요달(了達)하고 안에 지덕(智德)이 있으며 학자로 하여금 존종(尊從)하게 하는지라 고로 가로되 장로다.

; 발어지사(發語之辭).

 


耆德; 年老德高道行深湛之老者

연로하고 덕이 높으면서 도행이 깊고 맑은 노자(老者;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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