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55

태화당 2022. 10. 29. 09:09

155 *應菴華和尙住明果 雪堂未甞一日不過從 間有竊議者 雪堂曰 華侄爲人不悅利近名 不先譽後毁 不阿容苟合 不佞色巧言 加以見道明白 去住翛然 衲子難得 予固重之且菴逸事

應菴華; 明州天童應菴曇華禪師 蘄州汪氏子 嗣虎丘隆禪師 南嶽下十六世

 

155 응암화(*應菴華) 화상이 명과(明果)에 주()했는데 설당(雪堂; 道行)이 일찍이 하루라도 과종(過從)하지 않음이 없었다. 중간에 절의(竊議; 몰래 그 不當함을 의논)하는 자가 있자 설당이 가로되 화질(華侄)은 열리근명(悅利近名; 財利를 기뻐하고 명예를 가까이 하다)하지 않고 선예후훼(先譽後毁; 먼저는 기리다가 뒤에 毁謗하다)하지 않고 아용구합(阿容苟合)하지 않고 영색(佞色)으로 교언(巧言)하지 않고 더하여 견도(見道)가 명백하고 거주(去住)가 소연(翛然)하나니 납자에서 얻기 어려운지라 내가 참으로() 존중한다. 且菴逸事.

應菴華; 명주(明州) 천동(天童; 천동산) 응암(應菴; ) 담화선사(曇華禪師; 1103-1163)니 기주(蘄州) 왕씨(汪氏)의 아들이며 호구륭(虎丘隆; 紹隆이니 圓悟克勤法嗣)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6세다.

 


過從; 指來訪 相互往來

내방을 가리킴. 상호 왕래함.

 

阿容苟合; 阿諛取容而苟且和合于人 [禪林寶訓筆說中]

아유(阿諛; 아첨)하는 얼굴을 취해 구차하게 타인과 화합함 [선림보훈필설중].

 

翛然; 無拘無束貌 超脫貌

무구무속(無拘無束)한 모양. 초탈한 모양.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pyungsimsa.tistory.com

 

'선림보훈합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림보훈합주 157  (0) 2022.10.30
선림보훈합주 156  (0) 2022.10.29
선림보훈합주 154  (0) 2022.10.29
선림보훈합주 153  (0) 2022.10.28
선림보훈합주 152  (0)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