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應菴華和尙住明果 雪堂未甞一日不過從 間有竊議者 雪堂曰 華侄爲人不悅利近名 不先譽後毁 不阿容苟合 不佞色巧言 加以見道明白 去住翛然 衲子難得 予固重之〈且菴逸事〉
●應菴華; 明州天童應菴曇華禪師 蘄州汪氏子 嗣虎丘隆禪師 南嶽下十六世
【155】 응암화(*應菴華) 화상이 명과(明果)에 주(住)했는데 설당(雪堂; 道行)이 일찍이 하루라도 과종(過從)하지 않음이 없었다. 중간에 절의(竊議; 몰래 그 不當함을 의논)하는 자가 있자 설당이 가로되 화질(華侄)은 열리근명(悅利近名; 財利를 기뻐하고 명예를 가까이 하다)하지 않고 선예후훼(先譽後毁; 먼저는 기리다가 뒤에 毁謗하다)하지 않고 아용구합(阿容苟合)하지 않고 영색(佞色)으로 교언(巧言)하지 않고 더하여 견도(見道)가 명백하고 거주(去住)가 소연(翛然)하나니 납자에서 얻기 어려운지라 내가 참으로(固) 존중한다. 〈且菴逸事〉.
●應菴華; 명주(明州) 천동(天童; 천동산) 응암(應菴; 字) 담화선사(曇華禪師; 1103-1163)니 기주(蘄州) 왕씨(汪氏)의 아들이며 호구륭(虎丘隆; 紹隆이니 圓悟克勤의 法嗣) 선사를 이었으니 남악하 16세다.
過從; 指來訪 相互往來
내방을 가리킴. 상호 왕래함.
阿容苟合; 阿諛取容而苟且和合于人 [禪林寶訓筆說中]
아유(阿諛; 아첨)하는 얼굴을 취해 구차하게 타인과 화합함 [선림보훈필설중].
翛然; 無拘無束貌 超脫貌
무구무속(無拘無束)한 모양. 초탈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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