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211

태화당 2022. 11. 17. 08:35

211 萬菴曰 夫名行尊宿至院 主人陞座 當謙恭敘謝 屈尊就卑 增重之語 下座同首座大衆 請陞于座 庶聞法要 多見近時相尙 擧古人公案 令對衆批判 喚作驗他 切莫萌此心 先聖爲法忘情 同建法化 互相詶唱 令法久住 肯容心生滅興此惡念耶 禮以謙爲主 宜深思之

 

211 만암(萬菴; 道顔)이 가로되 무릇 명행(名行; 名聲品行)의 존숙(尊宿) 사원(寺院)에 이르면 주인이 승좌(陞座; 법좌에 오름)하여 마땅히 겸손하고 공순(恭順)히 감사(感謝)함을 서술한다. 굴존취비(屈尊就卑)면 후중(厚重)한 말을 더한다. 하좌하여 수좌와 대중과 함께 법좌에 오름을 청하여 법요(法要)를 듣기를 바란다(). 다분히 보매 근시(近時)에 서로 숭상(崇尙)하는 것은 고인의 공안을 들고는 대중(對衆)하여 비판(批判)하게 하면서 험타(驗他)라고 불러 짓나니 간절히 이런 마음을 싹 틔우지 말아야 한다. 선성(先聖)은 법을 위해 망정(忘情)하고 함께 법화(法化)를 건립하고 호상(互相) 수창(詶唱)하며 법이 구주(久住)하게 했거늘 어찌() 마음의 생멸을 용납하여 이런 악념(惡念)을 일으켰겠는가. 예절은 겸()을 주()로 삼나니 의당(宜當) 이를 깊이 사유하라.

 


尊宿; 德尊年長者 觀無量壽佛經疏二 德高曰尊 耆年曰宿

덕이 높은 연장자. 관무량수불경소2. 덕고(德高)를 가로되 존()이며 기년(耆年)을 가로되 숙(宿)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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