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萬菴節儉 以*小參普說當供 衲子間有竊議者 萬菴聞之曰 朝饗膏粱 暮厭麤*糲 人之常情 汝等旣念生死事大 而相求於寂寞之濵 當思道業未辦 去聖時遙 詎可朝夕事貪饕耶〈眞牧集〉
●小參; 禪門話 早旦陞堂曰早參 日晡時念誦曰晚參 隨時說法曰小參 普參者 凡聖皆集 緇素咸臻 主法者以等心應物 垂示萬機 令法久住矣 或小參乃家訓也 訓誨學者之規範也
●糲; 米不精也
【218】 만암(萬菴; 道顔)은 절검(節儉)했고 소참(*小參)과 보설(普說)로써 공양(供養)에 당대(當對)했다. 납자들 사이에 몰래 의논하는 자가 있자 만암이 이를 듣고 가로되 아침에 고량(膏粱; 膏粱珍味)을 누리면 저녁에 추려(麤*糲)를 싫어함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너희 등이 이미 생사의 일이 큼을 생각하고 적막(寂寞)한 빈(濵; 물가. 山水邊)에서 상구(相求)한다면 마땅히 도업(道業)을 갖추지(辦) 못했음을 사념해야 하리라. 성인과 떨어진 시간이 요원(遙遠)하거늘 어찌(詎) 가히 조석(朝夕)으로 탐도(貪饕; 탐하다)를 일삼겠는가. 〈眞牧集〉.
●小參; 선문화(禪門話)니 조단(早旦)의 승당(陞堂)을 가로되 조참(早參)이며 일포(日晡; 날이 거의 저물 때. 申時) 때의 염송(念誦)을 가로되 만참(晚參)이며 수시(隨時)로 설법함을 가로되 소참(小參)이다. 보참(普參)이란 것은 범성(凡聖)이 모두 모이고 치소(緇素; 승속)가 모두 이르매(咸臻) 주법자(主法者)가 평등한 마음(等心)으로 응물(應物; 중생에 응하다)하여 만기(萬機)에게 수시(垂示)하여 법으로 하여금 오래 머물게 함이다. 혹 소참은 곧 가훈(家訓)이라 하나니 학자를 훈회(訓誨)하는 규범(規範)이다.
●糲; 쌀이 정(精)하지 않은 것이다.
普說; 禪家之說法也 禪師上法堂升法座 爲大衆說法 稱爲普說 ▲百丈淸規證義記五 普說起止之儀 與小參彷彿 小參唯住持說 語須直截 類於上堂 普說語有多種不同 住持說者 或遇告香 或夏前告香 或中夏 或特爲某事 或因請開示 或爲求決疑 或爲行者說 或警策於學者 或激揚於古道 故文長義足 名普說也 抑或命人人各說 隨其語言 而勘辯之
선가의 설법임. 선사가 법당에 올라가 법좌에 올라 대중을 위해 설법함을 일컬어 보설이라 함. ▲백장청규증의기5. 보설(普說)의 기지(起止)의 의식(儀式)은 소참과 방불하다. 소참은 오직 주지가 설하고 말이 직절(直截)을 쓰며 상당과 유사하다. 보설은 말이 여러 종류가 있어 같지 못하다. 주지가 설하는 것은 혹 고향(告香)을 만나거나 혹 하전(夏前)의 고향ㆍ혹 중하(中夏)ㆍ혹 어떤 일을 특별히 위하거나 혹 청으로 인해 개시하거나 혹 결의(決疑)를 구함을 위하거나 혹 행자를 위해 설하거나 혹 학자를 경책하거나 혹 고도(古道)를 격양(激揚)함인지라 고로 글이 길고 뜻이 풍족하나니 이름이 보설이다. 또한 혹 여러 사람에게 명하여 각기 설하게 하면 그 어언을 따라 그것을 감변(勘辯)한다.
相求; 相 表示一方對另一方有所動作 如相訪 相煩等等
상(相)은 일방(一方)이 다른 일방에 대해 동작하는 바가 있음을 표시함. 예컨대(如) 상방(相訪)ㆍ상번(相煩) 등등.
陞堂; 禪師上法堂爲大衆說法稱爲陞堂 又作昇堂 升堂
선사가 법당에 올라 대중을 위해 설법함을 일컬어 승당이라 함. 또 승당(昇堂)ㆍ승당(升堂)으로 지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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