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辯公謂混融曰 像龍不足致雨 畵餠安可充饑 衲子內無實德 外恃華巧 猶如敗漏之船 盛塗丹雘 使偶人駕之 安於陸地 則信然可觀矣 一旦涉江湖 犯風濤 得不危乎〈月窟集〉
【222】 변공(辯公)이 혼융(混融)에게 일러 가로되 상룡(像龍)은 족히 비를 이르게 하지 못하거늘 화병(畵餠)인들 어찌(安) 가히 주림을 충족하겠습니까. 납자가 안에 실덕(實德)이 없으면서 밖으로 화교(華巧; 華言巧語)를 자부(自負; 恃)한다면 마치 패루(敗漏; 무너지고 새다)한 배에 단확(丹雘; 彩色의 總名)을 성(盛)하게 바르고는(塗) 우인(偶人)으로 하여금 그것을 부리게(駕) 함과 같습니다. 육지에 안치하면 곧 신연(信然; 믿을 만하다)하여 가관(可觀)이겠지만 하루아침에 강호(江湖)에 건너서 풍도(風濤)를 범한다면 위험하지 않음을 얻겠습니까. 〈月窟集〉.
偶人; 一種制成人形的雕像或塑像
1종의 인형(人形)을 제성(制成)한 조상(雕像) 혹 소상(塑像).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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