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226

태화당 2022. 11. 22. 08:31

226 佛智謂水菴曰 住持之體有四焉 一道德 二言行 三仁義 四禮法 道德言行 乃敎之本也 仁義禮法 乃敎之末也 無本不能立 無末不能成 先聖見學者 不能自治 故建叢林以安之 立住持以統之 然則叢林之尊 非爲住持 四事豐美 非爲學者 皆以佛祖之道故 是以善爲住持者 必先尊道德 守言行 能爲學者 必先存仁義 遵禮法 故住持非學者不立 學者非住持不成 住持與學者 猶身之與臂 頭之與足 大小適稱而不悖 乃相須而行也 故曰 學者保於叢林 叢林保於道德 住持人無道德 則叢林將見其廢矣實錄

 

226 불지(佛智; 端裕)가 수암(水菴; 師一)에게 일러 가로되 주지의 대체(大體)가 넷이 있다. 1은 도덕이며 2는 언행이며 3은 인의(仁義)4는 예법(禮法)이다. 도덕과 언행은 곧 교화(敎化)의 근본이며 인의와 예법은 곧 교화의 지말(枝末)이다. 근본이 없으면 능히 수립(樹立)하지 못하고 지말이 없으면 능히 완성하지 못한다. 선성(先聖)이 학자가 능히 자치(自治)하지 못함을 본지라 고로 총림을 건립하여 그를 안양(安養)하고 주지를 세워 그를 통솔(統率)했다. 그러한 즉 총림의 존숭(尊崇)은 주지를 위함이 아니며 사사(四事)의 풍미(豐美)는 학자를 위함이 아니니 모두 불조의 도를 쓰는() 연고이다. 이런 까닭으로(是以) 잘 주지하는 자는 반드시 먼저 도덕을 존숭하고 언행을 수비(守備)하며 능히 학자가 되는 것은 반드시 먼저 인의(仁義)를 회존(懷存)하고 예법(禮法)을 준수(遵守)한다. 고로 주지는 학자가 아니면 수립(竪立)하지 못하고 학자는 주지가 아니면 완성하지 못하므로 주지와 학자는 몸과 팔, 머리와 발과 같나니 대소(大小)가 적칭(適稱; 서로 稱合)해야 어그러지지 않고 이에 서로 쓰면서() 행해야 한다. 고로 가로되 학자는 총림을 보호하고 총림은 도덕을 보호해야 하나니 주지인(住持人)이 도덕이 없으면 곧 총림이 장차 그 황폐(荒廢)함을 보일 것이다. 實錄.

 


四事; 禪林疏語考證一 四事 增一阿含經云 一衣被 二飮食 三臥具 四醫藥

선림소어고증1. 4() 증일아함경에 이르되 1은 의피(衣被)2는 음식이며 3은 와구며 4는 의약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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