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231

태화당 2022. 11. 23. 06:38

231 水菴曰 古德住持 率己行道 未甞*苟簡自恣 昔汾陽每歎像季澆漓學者難化 慈明曰 甚易 所患主法者不能善導耳 汾陽曰 古人淳誠 尙且三二十年 方得成辦 慈明曰 此非聖哲之論 善造道者 千日之功 或謂慈明妄誕不聽 而汾地多冷因罷夜參 有異比丘謂汾陽曰 會中有大士*六人 奈何不說法 不三年果有六人成道者 汾陽甞有頌曰 胡僧金錫光 請法到汾陽 六人成大器 勸請爲敷揚西湖記聞及僧傳

苟簡; 苟求聲利 簡去仁義

六人; 慈明圓 大愚芝 琅琊覺 谷泉道 法華擧 天聖泰

 

231 수암(水菴; 師一)이 가로되 고덕(古德)은 주지하면서 자기가 솔선(率先)하여 행도(行道)했고 일찍이 구간(*苟簡)하여 스스로 자종(恣縱)하지 않았다. 옛적에 분양(汾陽; 善昭)이 매번 상계(像季)에 요리(澆漓)하여 학자를 교화하기 어려움을 탄식했다. 자명(慈明; 楚圓)이 가로되 매우 쉽습니다만 근심()스러운 것()은 주법자(主法者)가 능히 선도(善導)하지 못할 뿐입니다. 분양이 가로되 고인은 순성(淳誠)했지만 오히려(尙且) 3, 2십 년에야 바야흐론 성판(成辦; 완성)을 얻었다. 자명이 가로되 이것은 성철(聖哲)의 논()이 아닙니다. 잘 조도(造道; 도로 나아가다)하는 자는 천일(千日)의 공()입니다. 혹 이르되 자명이 망탄(妄誕; 허망)이라 하며 듣지 않았다. 분지(汾地; 汾州 지방)가 다냉(多冷)해 인하여 야참(夜參)을 그만두려고() 했다. 이방(異邦)의 비구가 있어 분양에게 일러 가로되 회중(會中)에 대사(大士) 6(*六人)이 있거늘 어찌하여(奈何) 설법하지 않으려 합니까. 3년도 안되어 과연 6인의 성도자(成道者)가 있었다. 분양이 일찍이 송이 있어 가로되 호승(胡僧)이 금석(金錫; 금빛 錫杖)을 빛내며/ 청법(請法)하려고 분양(汾陽)에 이르렀다/ 6인이 대기(大器)를 이룬다 하며/ 부양(敷揚; 傳播하며 宣揚)하기를 권청(勸請)했다. 西湖記聞及僧傳

苟簡; 성리(聲利)를 구차히 구하면서 인의(仁義)을 간거(簡去; 剔除니 골라내어 버림).

六人; 자명원(慈明圓; 楚圓), 대우지(大愚芝; 守芝), 낭야각(琅琊覺; 慧覺), 곡천도(谷泉道; 大道), 법화거(法華擧; 全擧), 천성태(天聖泰; 皓泰니 저본에 天勝泰로 지었음).

 


胡僧; 古代泛稱西域北地或外來的僧人

고대에 널리 서역 북지(北地) 혹 외래(外來; 외국에서 오다)한 승인을 일컬었음.

 

法華擧; 全擧(?-1056) 宋代臨濟宗僧 初謁公安遠 復謁福昌善 雪竇顯等 終於汾陽善昭會下契旨 初住龍舒法華寺 後移白雲海會寺 機辯迅捷 諸方畏服 號擧道者 有語要一卷 [續傳燈錄三 普燈錄二 指月錄二十四]

전거(全擧; ?-1056)니 송대 임제종승. 처음에 공안원을 참알했고 다시 복창선ㆍ설두현 등을 참알했음. 마침내 분양선소(汾陽善昭)의 회하에서 계지(契旨)했음. 처음은 용서 법화사(法華寺)에 주()했고 후에 백운 해회사로 이주했음. 기변(機辯)이 신첩(迅捷)했고 제방에서 외복(畏服)했으며 호하여 거도자(擧道者)라 했음. 어요 1권이 있음 [속전등록3. 보등록2. 지월록24].

 


天聖泰; 皓泰 宋代臨濟宗僧 河東人 住安吉州天聖 嗣汾陽善昭 臨濟下六世 [續傳燈錄三 五燈會元十二]

호태(皓泰)니 송대 임제종승. 하동 사람이며 안길주 천성(天聖)에 거주했고 분양선소를 이었으니 임제하 6[속전등록3. 오등회원12].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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