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233

태화당 2022. 11. 24. 07:53

233 水菴曰 佛智先師言 東山演祖 甞謂耿龍學曰 山僧有圓悟 *如魚有水 鳥之有翼 故丞相*紫巖居士贊曰 *師資相可 希遇一時 始終之分 誰能間之 紫巖居士可謂知言矣 比見諸方尊宿 懷心術以御衲子 衲子挾勢利以事尊宿 主賓交利 上下欺侮 安得法門之興 叢林之盛乎與梅山潤書

如魚有水; 劉玄德 得武侯 雲長翼德 皆不悅 玄德乃云 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君請無復言 重孔明以曉二人也

紫巖居士; 張浚 字德遠 號紫巖居士 紹興初拜封爲和國公 問道於圓悟勤禪師

師資; 師者 人之模範 爲人之長 訓物之規 資者 助也 助發己身之行業 又師以道傳於弟子 弟子資學於師也

 

233 수암(水菴; 師一)이 가로되 불지(佛智; 端裕) 선사(先師)가 말하되 동산연조(東山演祖; 法演)가 일찍 경룡학(耿龍學)에게 일러 가로되 산승에게 원오(圓悟)가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고 새에게 날개가 있음과 같다(*如魚有水 鳥之有翼). 고로 승상(丞相) 자암거사(*紫巖居士)가 찬왈(贊曰) 사자(*師資)가 서로 긍가(肯可; 贊成. 同意)함은 일시(一時)에 드물게() 만남이니 시종(始終)의 소분(素分; 平日情分)이거늘 누가 능히 간격(間隔)하겠는가. 자암거사는 가히 언어를 안다고 이를 만하다. 요사이 제방의 존숙을 보건대 심술(心術.; 心計. 計謀)을 품고 납자를 거느리고() 납자는 세리(勢利)를 끼고서() 존숙에게 봉사(奉事)한다. 상하가 기모(欺侮)하거늘 어찌() 법문의 흥륭(興隆)과 총림의 성왕(盛旺)을 얻겠는가. 與梅山潤書.

如魚有水; 유현덕(劉玄德)이 무후(武侯)를 얻자 운장(雲長)과 익덕(翼德)이 다 기뻐하지 않았다. 현덕이 이에 이르되 고(; 謙辭)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음과 같다. 원컨대 그대들은 다시 말함이 없기를 청한다. 공명을 중시하면서 두 사람을 깨우침이다.

紫巖居士; 장준(張浚; 1097-1164)의 자가 덕원(德遠)이며 호가 자암거사니 소흥(紹興) () 화국공(和國公)으로 배봉(拜封)되었고 원오근(圓悟勤) 선사에게 문도(問道)했다.

師資; ()란 것은 사람의 모범이며 사람의 장()이 되고 훈물(訓物; 사람을 가르치다)의 규(). ()란 것은 조()니 기신(己身)의 행업(行業)을 조발(助發; 도와 發揮하다)한다. 또 사()는 도를 제자에게 전하고 제자는 사()에게 자학(資學; 학문을 도우다)한다.

 


雲長; 關羽(?-219) 三國時代蜀漢名將 字雲長 今山西省運城市河東郡解縣人 諡號壯穆侯 因美髯故 被人喚作美髯公 明神宗時 敕封爲三界伏魔大帝神威遠震天尊關聖帝君 因此 後代民間多尊稱爲關聖帝君 或略稱關帝

관우(關羽; ?-219)니 삼국시대 촉한의 명장. 자가 운장(雲長)이니 지금의 산서성 운성시 하동군 해현 사람. 시호는 장목후. 아름다운 수염인 연고로 인하여 사람들이 미염공(美髯公)이라고 불러 지음을 입었음. 명 신종 때 칙봉(敕封)하여 삼계복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이라 했음. 이로 인해 후대에 민간에서 많이 존칭하여 관성제군(關聖帝君) 혹 약칭 관제(關帝)라 했음.

 

翼德; 張飛(-221) 字益德(翼德) 幽州涿郡(今河北省保定市涿州市)人 三國時期蜀漢名將 [百度百科]

장비(張飛; -221)의 자가 익덕(益德; 翼德)이니 유주 탁군(지금의 하북성 보정시 탁주시) 사람. 삼국시기 촉한의 명장 [백도백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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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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